[새로나온 책]‘낙타와 국민연금’外

  • 동아닷컴
  • 입력 2010년 1월 30일 03시 00분



◇낙타와 국민연금(김상균 지음·학지사)=재정불안 등의 문제를 안고 폐지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한국의 국민연금제도. 하지만 국민연금 없이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국민은 소수다. 사회복지학자인 저자가 이 역설적 현상의 원인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1만5000원.

◇중국신화사 상, 하(위안커 지음·웅진지식하우스)=신화학자인 저자가 원시신화부터 소수민족 신화까지 중국신화의 발전 및 전승과 변천을 서술한 책. ‘산해경’은 물론 ‘시경’ ‘사기’ ‘장자’ 등 각종 문헌에서 신화에 관한 기록을 찾고 신화연구의 역사까지 담았다. 각 권 3만2000원.

◇유용화의 생활정치 이야기(유용화 지음·민중출판사)=방송 진행자와 시사평론가로 활동하고 국회 정책연구위원 등을 지낸 저자가 재개발 문제, 환경 문제, 교육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만 원.

◇평민 김정호의 꿈(이기봉 지음·새문사)=고지도와 지리지 연구자인 저자가 김정호의 일생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평민인 그가 신분의 제약을 극복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조선의 지도를 완성하기까지를 그렸다. 1만2000원.

◇예수평전(조철수 지음·김영사)=수메르어와 아시리아학 전공자인 저자가 유대교 랍비들의 어록, 유대인들의 법규, 초기 유대교 문헌 등 각종 히브리어 원전을 바탕으로 예수의 일생을 재구성했다. 3만 원.

◇오페라의 두 번째 죽음(슬라보예 지젝, 믈라덴 돌라르 지음·민음사)=근대적 주체가 탄생하던 시기에 오페라 역시 탄생했다. 모차르트와 바그너의 오페라를 중심으로 근대적 공동체와 주체성의 탄생을 추적한다. 2만3000원.

◇딸꾹, 끝나지 않은 이야기(이윤택 지음·도요)=‘문화게릴라’ 이윤택 씨가 황지우 이창동 원일 임진택 안숙선 전인권 등 6명의 예술가와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나눈 대담집. 1999∼2005년 발간된 계간지 ‘관점21, 게릴라’에 수록됐던 글을 모았다. 1만1000원.

◇2010 이상문학상 작품집(박민규 외 지음·문학사상)=올해 대상 수상작인 박민규의 ‘아침의 문’ 이외에 편혜영의 ‘통조림 공장’, 김애란의 ‘그곳에 밤 여기의 노래’ 등 우수작들이 수록됐다. 1만2000원.

◇캔들 플라워(김선우 지음·예담)=캐나다 오지마을에서 자유분방하게 지내온 다문화 소녀 지오가 2008년 봄 한국에 들어온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가 한창일 무렵이다. 김선우 시인이 시의성 높은 소재로 두 번째 장편소설을 펴냈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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