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음악가 비발디/재니스 시펠먼 글, 톰 시펠먼 그림·이혜선 옮김/32쪽·1만 원·소년한길톱
지진으로 땅이 흔들리던 1678년의 어느 날.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한 마을에서 비발디가 태어났다. 비발디는 태어나면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헐떡였다. 엄마는 아기를 살려주면 성직자로 키우겠다고 기도했다. 소년이 된 비발디는 엄마와 신경전을 벌인다. 비발디는 음악가가 되고 싶은데 엄마는 신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비발디는 엄마의 뜻을 꺾지 못해 신부가 되지만 음악도 버릴 수 없는 노릇. 그러던 중 보육원 여자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일을 맡으면서 음악가로서의 재능을 활짝 꽃피우게 된다. ‘사계’의 작곡가 비발디가 유년기를 거쳐 음악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책. 저자는 알려진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