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근현대사신문 1, 2’ 外

◇근현대사신문 1, 2(강은천 외 지음·사계절)=한국의 근현대는 외세에 의해 강요된 역사라고 알려져 있다. 책은 이런 어려운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제국주의에 맞섰던 우리 민족 근현대 영웅들을 조명한다. 신문 형식으로 구성했다. 각 권 2만3000원.

◇북위 50도 예술여행(승효상 등 지음·컬처그라픽스)=건축가 승효상, 화가 임옥상, 소설가 이윤기 씨 등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핀란드 헬싱키, 덴마크 코펜하겐 등 서양 문명의 변방에서 독자적 문화를 꽃피운 일곱 도시를 거닐며 도시의 정체성을 밝힌다. 1만6000원.

◇이제는 아프리카 시대(기영노 지음·어깨동무)=올여름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관전 포인트,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 아프리카 축구의 특징 등을 소개한다. 월드컵 축구의 역대 대회 득점왕, 이탈리아의 징크스, 명감독 열전 등도 흥미롭다. 1만2000원.

◇일과 가정의 양립과 저출산(야마구치 가즈오 지음·한국보건사회연구원)=일본의 사회학자가 한국과 공통점이 많은 일본의 저출산 현상을 소득격차, 결혼만족도, 고용문제 등 다양한 요인의 상관관계를 통해 분석했다. 1만8000원.

◇내셔널 지오그래픽 베스트 20(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부 지음·YBM시사)=내셔널 지오그래픽 한국판 발간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기사 20편을 모았다. ‘독에 관한 7가지 이야기’ ‘한국의 비무장지대’ 등이 선정됐다. 1만5000원.

◇올모스트 문(앨리스 세볼드 지음·문학수첩)=어머니를 수십 년간 돌본 헬렌은 어느 날 수건으로 엄마의 얼굴을 덮어 질식사시킨다. 절제된 문체와 치밀한 심리묘사로 그 이후 그녀가 겪은 24시간을 그려낸다. 1만2000원.

◇미시정치(펠릭스 가타리, 수에리 롤니크 지음·도서출판b)=프랑스 철학자 가타리의 브라질 기행집. 가타리는 1982년 20여 년간의 독재를 마감한 브라질을 여행하면서 노동자 철학자 등과 대화를 나누고 대담, 강의를 통해 브라질 정치의 본질을 탐구했다. 3만2000원.

◇한국 시사만화 100년(한국만화100주년 시사만화위원회·알다)=한국 시사만화의 효시는 1909년 6월 2일 대한민보에 발표된 이도형의 그림이었다. ‘나대로 선생’ ‘고바우 영감’ ‘두꺼비’ 등 전성기를 풍미했던 작품을 중심으로 시사만화의 흐름을 정리했다. 2만 원.

◇네 앞의 세상을 연주하라(임정현 지음·갈매나무)=전자기타로 캐넌 변주곡을 치는 영상을 유튜브 사이트에 올려 스타가 됐던 저자가 오른손에 근위축증을 앓으면서도 기타에 열정을 바쳤던 사연과 300일간의 세계여행, 뉴질랜드 유학 이야기 등을 풀어놓았다. 1만1000원.

◇과학 한국을 이끈 역사 속 명저(이종호 지음·글로연)=왕오천축국전, 칠정산, 산가요록, 표해록, 자산어보, 지봉유설, 대동여지도 등 주요 문화유산이자 한국의 과학 정신을 담고 있는 책 8권을 다양한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한다. 2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