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열혈 형사로 돌아온 장신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5일 17시 00분




(신광영 앵커) 배우 장신영 씨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무법자'에서 범인을 쫓는 열혈 여형사 역을 맡았습니다.

(구가인 앵커) 장신영 씨는 연약해 보이는 기존의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몸도 단련했다고 합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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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기자: 안녕하세요. 이번 영화 '무법자'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장 신영: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제 캐릭터를 먼저 봤는데 제가 기존에 해왔던 역할과는 많이 달랐어요. 그래서 뭔가 느낌도 있고 저에게 새로운 연기 변신과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내용이 살인에 대한 이야기지만 그 안에 가족애와 같은 내면적인 내용, 그리고 계속 반전되는 내용들이 매력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기자: 변신과 도전의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말씀 하셨는데 사실 그간에는 눈물연기도 많았고 청순한 외모에 맞춰서 우울한 연기를 많이 하셨잖아요, 이번에는 굉장히 거친 역할을 하신 걸로 아는데…….

장 신영: 네 제가 기존의 맡았던 배역들이 거의 다 좀 우울하고 감정연기나 내면연기를 요하는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몸으로 하는 연기도 있었고 소리도 지르고 되게 털털하고 왈가닥이고 게걸스럽기도 해서 그 '한소영'이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기자: 액션 연기는 처음이었죠? (네 처음 이었어요) 액션스쿨도 다녔을 것 같고 또 하면서 부상도 많이 당했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장 신영: 아무래도 액션 연기는 몸으로 부딪히는 것 이다 보니까 액션스쿨 다니면서 한달 정도 움직이는 포즈를 배웠어요. 하면서 힘들기는 했었는데 나중에 하고 나서 보니까 이게 내 체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참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기자: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셨군요. 부상은 입지 않으셨나요?

장신영: 액션스쿨 다닐 때 근육이 약간 파열 돼서 병원을 좀 다녔었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기자: 영화 개봉이 예정보다 좀 많이 늦어졌다고 하던데 왜 그런 건가요?

장신영: 후반작업에 공을 들이느라 늦어졌기 때문에 더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기자: 영화에 이어 올해는 또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장신영: 영화가 3월 18일에 개봉을 하는데 우선 영화가 잘 됐으면 좋겠고, 그리고 이 영화에 힘입어서 저도 좀 밝고 쾌활한, 푼수 같은 역할도 좀 해보고 싶고,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게 올해 저의 목표입니다.

기자: 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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