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혼성 바둑 세계챔프전 20일 中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8일 03시 00분


남녀혼성 바둑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페어바둑 월드컵이 열린다.

세계페어바둑협회(회장 마쓰우라 고이치로)는 페어바둑 20주년을 기념하는 ‘페어바둑 월드컵 2010’ 대회를 20∼23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에서 16팀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아마추어만 참가하는 세계페어대회는 매년 일본에서 열렸지만 프로까지 참가하는 대회는 처음이다.

한국 대표는 지난해 대한바둑협회장배 전국 페어바둑대회에서 우승한 이민진 5단-목진석 9단 페어와 준우승한 박소현 2단-허진 초단 페어 등 두 팀이 참가한다.

중국은 탕이 2단-류싱 7단, 쑹룽후이 5단-셰허 7단이, 일본은 우메자와 유카리 5단-다카오 신지 9단, 이시이 아카네 초단-사카이 히데유키 7단 팀이 참가한다.

페어바둑은 흑번 여성→백번 여성→흑번 남성→백번 남성 순으로 두며 순서를 어기면 석 집의 벌점을 받는다. 우승상금은 400만 엔(약 5100만 원).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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