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에 불어닥친 법정 스님 신드롬이 여전하다. 21일 교보문고 온라인 사이트의 ‘인터넷 주간 집계’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아름다운 마무리’ ‘일기일회(一期一會)’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등 법정 스님의 책이 1∼7위를 차지했다.
법정 스님의 책은 나올 때마다 주목을 받았다. 교보문고 콘텐츠개발팀이 19일 최근 5년간 종교인들의 책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법정 스님은 ‘인기 종교인 저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법정 스님의 책 가운데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였고, ‘아름다운 마무리’ ‘일기일회’ ‘무소유’ 등이 뒤를 이었다.
2위는 ‘긍정의 힘’을 쓴 미국의 조엘 오스틴 목사였다. 이 책은 ‘믿는 대로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오스틴 목사의 책은 ‘최고의 삶’ ‘나를 응원하라’ 등도 번역돼 나왔다.
차동엽 신부는 대표작 ‘무지개 원리’로 3위에 올랐다. 동서고금의 위인들이 보여준 긍정적 사고, 비전, 불굴의 의지 등을 토대로 행복과 성공에 이르는 방법을 서술한 책이다.
4위는 ‘내려놓음’을 쓴 이용규 선교사가 차지했다. 이 선교사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중동 지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연합 장로교회에서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돼 몽골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의 릭 워렌 목사는 ‘목적이 이끄는 삶’ ‘더불어 삶’ ‘회복으로 가는 길’ ‘마음 여행’ 등 많은 저작으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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