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7일 03시 00분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서영은 지음·문학동네)=소설가인 저자가 2008년 당시 예순다섯의 나이에 유언장까지 써 두고 40일 동안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던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을 얽어맸던 사슬을 끊어내고 권력과 속세로부터 초탈하기 위해 가진 것을 하나하나 내려놓은 마음의 여정이다. 1만3800원.

◇수험생의 머리를 좋게 하는 음식 61가지(박건영 지음·연합뉴스)=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인 저자가 손쉬운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두뇌에 좋은 음식과 조리법을 소개한다. 두부구이의 간을 할 때는 레시틴 성분이 많은 된장을, 현미볶음밥에는 카레를 섞어 섭취할 것을 권한다. 1만4000원.

◇행복한 사람처럼 생각하고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라(박영실 지음·하우)=서비스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마음 매력 브랜드 소통 실패 등에 대해 쓴 에세이다. 저자는 성취감과 유대감을 높이고 행복한 성공의 길로 올라가는 비결에는 ‘사람’이 공통분모로 들어 있다고 말한다. 1만 원.

◇프랑스 여자처럼(심우찬 지음·시공사)=아무렇게나 걸쳐 입은 듯한 옷차림, 맨얼굴 같은 화장법, 신경질적인 듯한 어투…. ‘프렌치 시크’라는 표현으로 불리는 프랑스 여자들의 매력을 시몬 드 보부아르, 에디트 피아프, 이자벨 아자니 등 프랑스의 유명한 여성 30인을 통해 들여다봤다. 1만5000원.

◇동북공정과 고구려사(이인철 지음·백산자료원)=중국이 발표한 자료에 근거해 동북공정의 진행과정과 중국 측 주장을 분석한 책. 저자는 중국학계의 고구려사 연구 동향을 시기별로 살피고, 중국이 고구려사를 중국사에 편입하는 논리의 모순을 지적한 뒤 한국의 대응전략을 제시한다. 1만5000원.

◇4·19와 모더니티(우찬제 이광호 엮음·문학과지성사)=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4·19혁명 50주년의 의미를 살폈다. ‘4·19혁명이 한국시에 나타난 영향 하나’(강계숙), ‘4·19와 국민국가의 계기’(홍태영) 등의 글과 대담 ‘4·19정신의 정원을 함께 걷다’(최인훈, 김치수), ‘사람을 위한 민주주의에 대한 구체적 성찰’(김우창, 최장집)이 실렸다. 1만8000원.

◇대학생들, 대한민국을 다시 보다(강우석 등 15명 지음·북마크)=
2008년 가을 연세대 류석춘 교수의 ‘발전사회학’을 수강한 학생들이 1학기 동안 한국의 현대사를 놓고 벌인 논쟁의 결과를 담은 책이다. 이승만과 박정희, 재벌 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20대의 고심이 담겼다. 1만2000원.

◇조선 성리학, 지식권력의 탄생(김용헌 지음·프로네시스)=문묘에 종사됐거나 종사 논쟁에 휩싸였던 정도전, 정몽주, 조광조, 이황, 조식, 이이 등 6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문묘 종사 논쟁을 파헤쳤다. 1만3000원.

◇나는 에디터다(김병익 정병규 외 20인 지음·새물결)=김병익 문학과지성사 상임고문, 강응천 사계절 주간, 김기중 더숲 대표 등 현역 편집자 22명이 들려주는 출판과 인생 이야기. 처음 출판사 문을 두드렸을 때의 두근거림부터 한 권 한 권 책을 펴낼 때의 고통과 기쁨 등 출판계 풍경을 기록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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