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광주비엔날레, 2010부산비엔날레, 제6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올 9월에는 미술애호가들이 기다리는 비엔날레들이 일제히 개막한다. 개막에 앞서 비엔날레 주최 측은 참여작가의 명단을 속속 발표했다.
2010 광주비엔날레의 마시밀리아노 조니 예술총감독은 최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작가를 발표했다. 조니 감독은 “일반적 비엔날레와 달리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며 “1901년부터 2010년까지 활동한 30여 개국의 작고 및 현역 작가 120여 명의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작가 오윤 이승택 양혜규 함양아 씨 등과 외국 작가 앤디 워홀, 칼 앤드리, 로니 혼, 제프 쿤스, 브루스 노먼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고은의 연작시 ‘만인보’를 주제로 9월 3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시각예술작품을 통해 사람과 이미지의 관계를 탐구한다.
2010부산비엔날레는 9월 1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과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 열린다. 일본의 독립큐레이터 아주마야 다카시가 전시감독을 맡았고 전시 주제는 ‘진화속의 삶’으로 정했다. 한국의 차기율 씨, 이스라엘의 자도크 벤다비드, 영국의 알래스데어 데즈먼드 메키, 일본의 야노베 겐지 등 작가 75명의 130여 점을 선보인다.
‘신뢰’를 주제로 한 제6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는 9월 7일∼11월 17일 서울시립미술관과 경희궁 분관에서 열린다. 김선정 총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과 3명의 해외 큐레이터(클래라 킴, 니콜라우스 샤프하우젠, 스미토모 후미히코)가 기획했다. 본행사에는 블라스트 티오리, 실파 굽타, 캐서린 오피, 티노 세갈, 아피차풍 위라세타쿤 등 세계적 미디어아트 작가 40여 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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