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창조의 어머니’ 놀이의 재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5일 03시 00분


◇플레이, 즐거움의 발견/스튜어트 브라운 외 지음·윤미나 옮김/307쪽·1만4000원·흐름출판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저자 브라운은 한국판 서문에서 “놀이의 반대말은 일이 아니라 우울함”이라고 말한다. 그는 “한국인은 논다고 하면 뒤처진다고 생각해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고 남부럽지 않게 가졌는데도 행복하지 않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이 책에서 해답을 찾기 바란다”고 말한다.

이 책은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지능을 발달시키고 신체적, 정서적으로 성장한다. 어릴 적 손놀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아이들은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보여 준다. 놀이는 창조성의 원천이기도 하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의 전 최고경영자 잭 웰치는 재임 기간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60배나 올린 비결에 대해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놀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놀이는 모든 예술, 게임, 영화, 패션 등 문명의 토대”라며 놀이의 효과, 기능, 제대로 된 놀이법 등을 소개한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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