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한 번 열리는 세계 최대의 낙타시장 푸시카르, 세상에서 가장 진귀한 장례식을 볼 수 있는 타나토라자, 붉은 달이 뜨는 오채성, 사하라 사막의 베르베르족….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깊숙한 10곳’을 뽑아 엮은 한 권의 책이 나왔습니다. 1970년대부터 세계 곳곳을 탐험한 오지여행 전문가이자 사진작가인 저자는 오지여행의 매력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교감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오지여행을 통해 ‘오래된’ 과거의 모습에서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 가야 할 ‘미래’의 모습을 찾습니다. 문화적 다양성과 생태지향적인 삶, 순수한 인정이 꽃피는 그런 사회 말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곳들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하루가 다르게 파괴되고 오염돼 가고 있다고 합니다. 책 곳곳에 이 아름다운 곳들이 다 사라져 버리기 전에 글과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하는 저자의 조바심과 안타까움이 깔려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낯선 곳으로의 탈출을 꿈꿉니다. 모험에 필요한 것은 돈이나 시간이 아니라 용기와 순수함에 대한 갈망뿐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진정한 삶의 내면을 찾아 오지여행을 떠나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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