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카와세, ‘노다메 칸타빌레’의 감동을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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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1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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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키오이 신포니에타 도쿄가 두 번째 내한 공연을 한다. 주목할 점은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지휘자 카와세 켄타로. 역시 한국 젊은 피아니스트의 대표주자 김태형이 함께 한다.

카와세는 스물 한 살이던 2006년, 제14회 도쿄국제음악콩쿠르 지휘 부문의 유일한 수상자로 당시 도쿄음대 재학 중이었다. 이후 지휘자로 정식 데뷔하며 NHK교향악단의 종신 지휘자 도야마 유조로부터“대단히 인상적”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카와세는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클래식 열풍을 일으켰던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연기 고문을 맡아 주인공 타마키 히로시(치아키 신이치 역)에게 지휘를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을 지휘한다는 것. 드라마 속에서 치아키가 S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명장면에 등장하는 바로 그 곡이다.

백건우로부터 “곡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을 지녔다”라는 평가를 받은 김태형은 카와세의 지휘로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4번을 연주한다.

7월 15일 8시|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751-9606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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