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48세가 되기 전까지 사시이자 입체맹으로 온 세상이 평평하게만 보이는 시각장애를 앓고 있었다. 입체를 전혀 보지 못했던 그는 시훈련 치료를 받던 어느 날 갑자기 3차원 세계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입체시를 얻을 수 있는 결정적 시기인 약 3, 4세가 지나면 더는 입체시를 얻을 수 없다는 학계의 정설을 정면으로 뒤집는 사례였다. 신경과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3차원 세계를 보게 되면서 느꼈던 경이로움, ‘본다’는 것의 의미, 3D를 볼 수 있는 원리, 시각과 다른 감각 사이의 관련성 등을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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