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휴가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아졌다. 여름휴가를 더욱 멋지게 즐기고 싶다면 휴가지에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아웃도어 패션 아이템을 눈여겨보자.
‘핫팬츠’로 불리는 쇼트 팬츠에 샌들을 매치하면 해변에서 각선미를 뽐낼 수 있다. 올여름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으로 꼽히는 쇼트 팬츠는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바캉스룩으로 적절하다. 여기에 발등과 발목을 가죽 끈으로 엮은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신으면 활동적이면서도 다리가 길어 보인다.
랜드로바는 올여름 다양한 디자인의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선보였다. 발목 끝까지 감싸는 디자인의 신발은 발등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했고, 색색의 돌장식을 수작업으로 단 신발은 독특한 멋을 낸다. 굽이 낮은 샌들은 피부색과 비슷한 브라운, 베이지, 골드 컬러 계열로 선택하면 좀 더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낸다. 화려한 글래디에이터 슈즈는 치마 길이가 긴 원피스와 잘 어울린다.
물놀이를 할 때는 스포츠 샌들이나 아쿠아 슈즈가 편리하다. 아쿠아 슈즈는 구멍이 뚫린 메시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좋고 밑창에 고무 소재여서 물속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노르웨이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한센은 발가락 부분은 보호하면서 통풍이 잘 되고 발등 스트랩으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남성용 아쿠아 슈즈를 내놨다. 노스페이스의 아쿠아 슈즈는 인조가죽을 사용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칼립소는 평상시 뒤꿈치 부분을 접어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바캉스룩의 기본은 활동성과 물에 젖어도 쉽게 마르고 몸에 감기지 않는 기능성이다. 올해 트렌드는 마린룩이다. 헬리한센의 마린 스트라이프 폴로 티셔츠는 흡습, 속건 소재로 만들었다. 노스페이스의 알로하 라운드 티셔츠는 면 100%이며 마린 스타일을 더했다. 헬리한센 남성용 7부 팬츠는 무릎 앞쪽에 다트가 있어 활동 시 편리하다. 무릎 뒤쪽에는 땀이 차는 것을 막기 위해 메시 소재를 썼다. 깅엄 체크 원단을 사용한 노스페이스의 하이벤트 메시 캡은 모자 뒷부분을 메시 소재로 처리해 통풍이 원활하다. 모자 안쪽은 기능성 소재를 써 땀이 빨리 마르도록 했다.
모기나 벌레는 여름철 야외 활동의 걸림돌이다. 독일 아웃도어 브랜드 잭울프스킨은 해충 차단용 기능성 제품을 선보였다. 국화류에서 추출한 천연 살충 성분이 함유된 원단으로 벌레의 공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파리 셔츠, 팬츠, 모자 등 20여 종의 의류와 용품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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