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휴가철을 맞아 자동차업계도 새롭게 차를 사려는 고객을 잡기 위한 할인 혜택을 속속 선보이기 시작했다.
○ 수입차업체, 할인 공세 나서
크라이슬러코리아는 7월 한 달 동안 ‘300C 2.7’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마이너스 2% 할부 금리’ 프로그램을 펼친다. 크리이슬러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차량 가격의 30%를 미리 내고 남은 금액을 36개월 동안 지불하는 방식이다. 크라이슬러 관계자는 “할부 구매에 따른 이자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차 값의 2%를 캐시백 형태로 고객에게 다시 지급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볼보코리아 역시 7월에 차량을 구입하는 경우 ‘24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볼보코리아는 “7월에 ‘S80 D5’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은 차량 가격의 30%를 미리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2년 동안 나눠 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닛산은 여름을 맞아 수입차업계로는 최초로 신차 구입비의 50%로 중고차를 되사는 ‘바이백(Buy-Back) 프로모션’을 7월 한 달 동안 실시한다. 닛산에 따르면 바이백 프로모션은 차량 구입 시 차 값의 50%를 할부로 납부하고 만기가 되면 잔액을 일시에 내거나 할부를 연장할 수 있다. 또는 중고차로 반납할 수도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1일부터 한 달 동안 ‘뉴 알티마’ 구매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요타는 과거에 렉서스를 구입했던 고객이 7월에 렉서스를 다시 살 경우 차종에 따라 최대 500만 원까지 신차 구입비를 지원해 주고, 현금으로 렉서스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는 등록세의 5%를 지원할 계획이다.
혼다코리아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어코드’와 ‘시빅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거나 최대 300만 원의 주유상품권을 제공한다.
○ 국내산 자동차 업계도 휴가철 맞아 할인 혜택 동참
휴가철을 맞은 국산 자동차업계의 할인 혜택도 만만치 않다. 기아차는 7월 중 오피러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유류비를 100만 원씩 지원한다. 이에 더해 5%의 저금리 할부나 추가로 150만 원의 유류비 지원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7월 한 달 동안 대명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 콘도 또는 이들 리조트의 골프회원은 차량 구입 시 3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차 역시 7월에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한 직계존비속이 현대차의 신차를 4번째로 구입할 경우 ‘에쿠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을 30만 원씩 할인해 준다. 또 현대차 신차를 2대째 이상 구매한 고객은 2대 째에는 10만 원, 3대 째에는 20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KT그룹의 ‘쿡앤쇼(QOOK&SHOW) 제휴 이벤트’를 통해 ‘현대차 요금제’에 가입한 신규 고객이나 기존 가입 고객에게 6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도 7월 한 달 동안 신차 구입비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체어맨 H’과 ‘렉스턴’, ‘카이런’ 및 ‘액티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0만 원을 할인해 주고 ‘로디우스’ 구매 고객에게는 100만 원의 특별 할인혜택을 지원한다. 또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를 신차로 산 경험이 있는 고객이 ‘체어맨 W’나 ‘체어맨 H’ 를 구매할 경우에는 100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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