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발명은 인간에게 축복일까 해악일까. 보행과 대중교통을 연구한 저자는 자동차 중심의 교통시스템이 인간관계를 단절하고 권력자들의 기반만 공고히 했다고 비판한다.
자동차가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사람들의 이동 거리가 넓어졌다. 주변 이웃과 지역 다양성은 멀어졌고 다국적 기업이 대량 생산한 상품이 들어왔다. 차는 신분의 상징이 되는 동시에 이웃 간의 주차 갈등과 대기 오염의 원인이다. 사람들은 속도 감각을 상실해 주행의 위험을 느끼지 못한다. 저자는 이제부터라도 자동차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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