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하마스, 탈레반, 코소보해방군, 타밀호랑이….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었음에도 2001년 9·11테러가 일어나기 전 세계는 무장단체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2001∼2007년 독일 폴크스바겐재단의 지원을 받아 ‘무장단체의 미시정치학’ 프로젝트를 수행한 저자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존재해 온 80개의 무장단체에 대해 현장 조사를 하고 심층 인터뷰를 했다. 무장단체가 어떤 이유로 조직되고 어떻게 세력을 유지하는지, 무장단체의 존속 기간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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