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문화평론가인 저자가 20세기 문화 지평을 새로 여는 데 기여한 자크 데리다, 슬라보이 지제크, 가야트리 스피박 등 유명 사상가들에 대해 비평한 글들을 담았다. 탈식민주의로 유명한 스피박에 대해 “미국의 상품화된 언어(영어)를 폄하하려고 하지만 스피박 문체 자체가 그런 언어의 산물”이라고 지적한다. 41편의 글 중에는 축구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에 대한 글도 있다. 저자는 “베컴의 자서전에서 드러나는 이미지와 텍스트 사이의 분절이 바로 베컴 자신의 분절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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