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칸첸중가 의혹’, 시청률 10.1%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2일 16시 37분


오은선 대장의 칸첸중가 등정에 관한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시청률 10%대를 넘어서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22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10분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정상의 증거는 신(神)만이 아는가-오은선 칸첸중가 등정의 진실' 편은 10.1%의 시청률을 기록해 이달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 중 가장 높았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오 대장이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후 거세졌던 칸첸중가 등정에 관한 의혹을 네팔 현지 취재 등을 통해 알아봤다.

제작진은 오 대장이 칸첸중가 등반 성공의 증거로 제시한 정상사진 2장에 대한 의혹을 소개하는 한편 정상까지 동행했다는 셰르파 3명의 증언이 엇갈리고 있는 점과 칸첸중가에 다녀온 사람들이 말하는 특징적인 지형을 오 대장이 설명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히말라야 고봉 등정에 관한 기록을 50년 동안 집계해 온 엘리자베스 홀리 여사가 "(오 대장의 정상 사진은) 어디에서나 찍은 사진일 수 있는 사진이다. 근거로 삼을 만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하는 인터뷰 장면을 방송하기도 했다.

또 제작진은 작년 11월 대한산악연맹 주재로 엄홍길 대장 등 칸첸중가 등정을 공인받은 산악인들과 오 대장이 참석한 사실상 '오은선 청문회'가 개최됐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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