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게 보이고 싶다면 피해야할 5가지

나이가 들어갈수록 젊어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된다. 주름살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각종 화장품을 비롯해 보톡스 같은 현대 의학의 힘을 빌려서라도 동안을 만들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평소 이 다섯 가지만 잘 피하더라도 본래 나이보다 훨씬 젊게 보일 수 있다. 여성전문 포털사이트 야후샤인이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선정한 '늙어 보이게 만드는 5가지'와 그 해결책을 소개한다.

△다크 서클=눈 밑에 어둡게 드리워진 그림자 다크 서클. 다크 서클은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피부노화로 피부 아래쪽 얇은 층이 탄력을 잃어버리면서 주저앉기 때문. 사람에 따라서 색소 침착이 진행돼 더 심해보일 수 있다.

'노안'의 지름길인 다크 서클은 화장법만으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우선 파운데이션을 얇게 바른 뒤 눈 아래 처진 부위를 중심으로 파우더를 두텁게 바른다. 이후 컨실러를 듬뿍 바르는 대신 엷은 핑크색 브라이트너로 포인트를 주면 다크서클 부위가 가볍게 보이면서 얼굴을 한결 젊게 만든다.

△긴 생머리=하늘하늘한 긴 생머리는 청초함의 상징. 하지만 이미 얼굴에 주름이 가기 시작한 나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염색을 해서 흰머리를 감추는 것은 좋지만 일률적인 길이의 생머리는 얼굴을 축축 처지게 보이도록 만든다.

많은 여성들이 짧은 머리에 거부감을 느낀다. 하지만 어깨에 닿을 정도의 길이나 그보다 좀 더 짧은 헤어스타일은 화사한 느낌을 준다. 미용 전문가들은 한쪽 눈을 살짝 가린 사이드뱅 등 비대칭형 스타일을 추천한다.

△늘어진 귓불=여성들은 이런저런 모양의 귀걸이를 걸면서 귀를 꾸민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에 맞닥뜨리게 된다. 귀걸이 무게를 견디지 못한 귓불이 노화가 진행되면서 늘어져 나이보다 늙어 보이게 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귓불은 운동으로 다시 탱탱하게 만들 수 없는 신체 부위 가운데 하나다. 유일한 해결책은 귓불 성형수술이다. 구멍이 늘어진 부위를 봉합하고 상처가 아물고 난 뒤에 새로 피어싱을 하면 나아진다.

△정돈되지 않은 발=여성의 진짜 나이를 알고 싶다면 손을 보라는 얘기가 있다. 그런데 발도 마찬가지다. 여자가 신상 하이힐과 멋진 플립플롭을 신고 거리를 누비며 뽐내는 동안 발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 속에서 남몰래 발버둥치다 폭삭 늙어버린다.

발이 늙는 것을 막으려면 우선 건막류(엄지발가락에 생기는 염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막류는 근육의 불균형으로 발생하기 쉬운데 필라테스나 요가 같은 운동으로 평소 발을 튼튼하게 만들면 예방할 수 있다. 많이 걸어야 할 때엔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친 눈썹 정리=탈모는 머리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눈썹 정리를 오랫동안 과도하게 하다보면 노화가 진행되며 눈썹이 아예 자라지 않는 부위가 생길 수 있다. 눈썹이 듬성듬성하면 얼굴이 칙칙하고 늙어 보인다.

눈썹이 짙더라도 지나치게 뽑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이미 눈썹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화장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액상으로 된 코렉터로 눈썹이 빠진 부위를 풍성하게 보이도록 그릴 수 있다. 작은 브러시로 자연스럽게 그려주는 방법도 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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