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 & Golf]우리가족에 꼭 맞는 용품 안전한 캠핑의 필수조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7일 03시 00분


사진 제공 주영
사진 제공 주영
캠핑은 야외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 당연히 여러 장비가 필요하다. 갖가지 장비들을 고르는 것이 캠핑의 시작이다. 자연 속 멋진 하룻밤을 위해 준비해야 할 장비들을 살펴봤다.

[텐트] 캠핑의 기본 중 기본이다. 텐트 구입 시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인원수다. 제품마다 표시된 사용 인원수는 사람이 빈틈없이 일(一)자로 누웠을 때 잘 수 있는 사람 수를 말한다. 따라서 4인 가족이 여유롭게 지낼 수 있는 텐트를 찾는다면 7, 8인용의 텐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텐트는 모양에 따라 돔형, 터널형, 티피 텐트 등으로 나뉜다.

아늑한 분위기의 돔형 텐트는 가족 단위 캠핑족에게 인기다. 터널형은 중간에 공간을 두고 텐트 두 개를 연결할 수 있다. 티피 텐트는 인디언들이 사용하던 꼭대기가 뾰족한 텐트다. 텐트를 고를 때는 무게, 내수압, 환기성, 방염 처리 정도 등을 확인해야 한다.

[테이블과 의자] 캠핑을 가장 캠핑답게 하는 것이 테이블과 의자다. 테이블 주위에 앉아 조리한 음식을 나눠 먹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은 캠핑에 필수다. 테이블은 식탁용 테이블과 음식 조리를 위한 키친 테이블 등이 있다. 독서나 게임 등을 위해 작은 크기의 보조 테이블을 마련하기도 한다. 용도에 맞게 테이블을 골라야 하고 쓰임새가 다양하면 좋다.

의자는 테이블과 높이를 맞춰야 한다. 둘의 높이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의자는 종류에 따라 팔걸이와 등받이가 있는 암 체어와 엉덩이 부분이 푹 파여 편히 등을 기댈 수 있는 릴렉스 체어, 등받이 부분이 없는 벤치 등으로 나뉜다. 캠핑을 하면 떠올리는 의자는 역시 편히 누워 휴식을 취하고 밤에 별 보기에도 좋은 릴렉스 체어다.

[취사도구] 음식 조리를 위한 버너를 고를 때 고려할 것은 효율성과 안전성이다. 야외에서는 집에서보다 조리 시간이 길고 생각만큼 요리가 잘 안 되기 마련. 열효율이 뛰어나고 바람막이 등이 장착돼 안전한 제품이 좋다. 또 초보자일수록 연료의 교체가 편리하고 불을 붙이기 쉬운 제품을 골라야 한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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