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아시아와 유럽 누가 구분했을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9일 03시 00분


◇대륙의 발명/크리스티앙 그라탈루 지음·이대희, 류지석 옮김/264쪽·2만1000원/에코리브르

‘유럽은 세계를 어떻게 분할했나’란 부제가 책의 내용을 압축한다. 세계 지도를 펼쳐보면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은 한 덩어리의 땅으로 이뤄져 있다. 그렇다면 누가 대륙을 구분했을까. 오늘날 터키가 유럽 국가인지, 아시아 국가인지에 대한 논쟁은 왜 생겼을까. 책은 대륙이라는 ‘개념’을 만든 유럽인들의 시각을 짚었다. 세계를 나눠서 인식한 데는 종교적 사상의 영향이 컸다. 세계를 그린 바빌로니아 서판 같은 기록물과 지도, 조각 등 다양한 사례를 들어 대륙에 대한 인식 형성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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