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 학술 대토론회 15일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3일 16시 25분


사단법인 독도연구보전협회(회장 김학준)와 독도학회(회장 신용하)가 15일 오후 1~6시 서울역사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일본의 독도침탈정책 비판'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토론회에선 한국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 현황과 해결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는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주백 연세대 HK 연구교수, 신용하 한양대 석좌교수가 맡는다.

이 교수는 '국제법적 관점에서 본 독도 영유권의 현황과 해결 과제'를 발표하고, 신주백 교수는 '일본 교과서를 통해 본 일본의 독도 인식과 영토문제', 신용하 교수는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때 일본 측이 오용한 1905년 일본의 독도침탈 자료'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종합 토론에는 이상태 국제문화대학원대 교수의 사회로 김영구 려해연구소 소장, 나홍주 독도NGO포럼 회장,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 최장근 대구대 교수,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김학준 독도연구보전협회 회장은 "최근 중국과 일본이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열도) 문제로 영유권 논쟁을 벌인 것처럼 우리에게도 독도 영유권 논쟁이 있다"며 독도 영유권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일본이 교과서와 지도서를 통해 대한민국 고유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점거 중이라고 교육하면서 독도 침탈의 장기적 준비를 하고 있다"며 "독도 영유권에 관한 대토론회를 마련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참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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