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인규 사장은 18일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 출연하는 미성년 출연자의 의상과 안무에 대한 규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은 "KBS '뮤직뱅크'를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성년 가수들이 선정적인 옷을 입고 나와 선정적인 춤을 추고 있었다"며 "오락프로에서도 미성년 아이돌에 섹시한 춤을 출 것을 요구한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민망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사회 통념을 벗어난 선정적인 복장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특히 미성년 가수들이 '뮤직뱅크' 출연용 의상과 안무를 별도로 준비하도록 내부적으로도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미성년자들이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하면 끝나는 시간이 새벽이 될 때도 많다. 그렇게 늦게 끝나면 이들이 학교에 어떻게 가겠냐"고 지적했고 이에 김 사장은 "미성년 연예인의 심야 시간 녹화프로그램 출연도 적극적으로 자제시킬 것이며 이미 그러한 규제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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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16:49:20
벌써 했어야 될 일이 였는데....기획사들 돈벌이에 눈이 멀어 젊은 친구들 다 죽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