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먼동아 에디터 박미현 권소희 뷰티 체험기] 이중세안이 필요 없는 바비브라운 클렌징 오일 “아이&립 전용 클렌징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OK~” “클렌징 후 땅기지 않고 촉촉함 남겨…”

  • 입력 2010년 10월 19일 15시 19분


안녕하세요? 더우먼동아 뷰티 에디터 박미현 권소희입니다. 에디터 박미현은 조금만 피곤하거나 마법에 걸리는 날이 되면 뾰루지가 올라오는 트러블성 피부고, 에디터 권소희는 T존은 번들거리고 U존은 건조한 복합성 피부에요. 이렇게 피부 타입이 다른 저희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뷰티 제품의 정확한 효과를 체험하고자 ‘뷰티 신제품 리얼 체험기’를 시작하게 됐어요.

첫 회로 건강한 피부를 위한 첫걸음인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봤어요. 이중세안이 필요 없으며 클렌징 오일 하나로 노폐물과 메이크업을 쉽고 빠르게 제거해주는 바비브라운의 클렌징 오일. 피부 타입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식물성 호호바씨 오일과 올리브 오일이 함유돼 피부를 촉촉하고 산뜻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에요.

띵동! 드디어 더우먼동아 편집실로 바비브라운의 클렌징 오일 도착!

부푼 마음으로 패키지부터 후다닥 뜯어보니 다른 브랜드 클렌징 오일이랑 별반 차이가 없더라고요. 노란빛이 살짝 도는 투명한 오일 타입이었어요. 우선 손등에 펌핑해 오일의 묽기를 측정해 보았어요. 어머나! 오일이 왜 이렇게 물처럼 스르르 흐르는지...오일 맞아? 라는 생각에 잠시 어리둥절했어요.

이제 본격적인 체험에 들어가기 전, 에디터 박미현과 권소희는 바비브라운 클렌징 오일을 가지고 지우기 어렵다는 아이라이너와 펄이 함유된 립스틱이 얼마큼 완벽히 지워지나를 나눠 체험해 보기로 했어요. 이제 일주일 사용 후 그 결과를 발표합니다. 개봉박두!
에디터 박미현 지긋지긋~ 팬더 눈 되는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 클렌징 도전!

처지고 작은 눈 때문에 매일 아이라인을 그리는 저는 펜슬 타입의 아이라이너 세정력에 대해 꼼꼼하게 체험해 보았어요. 저에게 아이라이너는 메이크업에 있어빠져서는 안 될 머스트해브 아이템이자 클렌징이 잘 안 돼 눈 밑을 거뭇하게 물들이는 골칫거리였죠.


모 브랜드의 클렌징 오일을 3년 동안 써온 에디터 박미현은 한쪽 얼굴에는 모 브랜드의 클렌징 오일을, 한쪽 얼굴에는 바비브라운의 클렌징 오일을 각각 발라 메이크업을 지우기 시작했어요.


역시 비교 대상이 있어야 차이점을 알겠더라고요. 그동안 부드럽다고 철썩 같이 믿어 온 모 브랜드의 클렌징 오일은 바비브라운의 클렌징 오일에 비해 퍽퍽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일단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은 바비브라운 클렌징 오일 승리!


클렌징 오일을 사용할 때 제일 중요한 유화 과정을 시작했어요. 클렌징 오일로 마사지한 얼굴에 물을 묻혀 오일이 우윳빛이 될 때까지 다시 1분 정도 마사지했어요. 미끈거리던 오일이 우유처럼 변하면서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 메이크업 잔여물 등을 피부 밖으로 끌어내주는 과정이에요. 유화 과정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아무리 좋은 클렌징 오일이라도 그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어요. 바비브라운의 클렌징 오일은 물을 묻혀 마사지하니 금세 오일이 우유 빛으로 변하면서 검은 아이라이너가 마법처럼 하얘지더라고요.

매번 클렌징할 때 눈·입술을 따로 지우고 클렌징크림에 폼까지…. 너무 귀찮고 피곤했어요. 어떤 땐 안 씻고 그냥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바비브라운의 클렌징 오일은 2차 세안이 필요 없다하니 간편하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하는 습관이 들다보니 왠지 찝찝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폼 클렌징으로 이중세안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찬물로 패팅해 마무리하고 나니 상쾌하고 촉촉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클렌징 후에도 땅김 없이 수분막이 더해지는 듯 촉촉한 느낌이 들었고요. 눈 밑에 늘 거무스름하게 남아있던 아이라이너 흔적도 말끔히 없어졌답니다.
에디터 권소희 반짝이는 펄이 가득한 립스틱 지우기 도전!

평소 다양한 립스틱을 발라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어요. 최근에는 반짝반짝 펄이 들어간 립스틱에 푹~ 빠져있답니다. 하지만 입술에 밀착돼 오래가는 타입의 롱래스팅 립스틱의 경우 세안을 할 때 말끔하게 지워지지 않아 고민이었어요. 클렌징크림으로 지우자니 끈적이는 느낌이 싫고 오일 역시 미끈거려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폼 클렌징을 사용해 이중세안을 하고나니 안 그래도 건조한 입가가 버석거리며 각질까지 일어나는 사태가 벌어졌어요.


평소 다양한 브랜드의 오일 클렌저를 모두 사용해봤지만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 제품을 받아들고도 반신반의 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오일 클렌저보다 묽어서 잘 지워질까 염려도 됐어요. 손에 덜어 얼굴을 마사지 하니 생각보다 금세 메이크업이 녹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오일 특유의 미끈거리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촉촉한 수분감도 느껴졌답니다.


립스틱을 바른 입술 역시 부드럽게 지워졌습니다. 메이크업을 모두 지운 후 물로만 세안해도 무방하다는 설명이었지만 첫날에는 폼 클렌징을 사용했어요. 아무래도 물로만 세안했더니 미끈거리는 느낌이 남더라고요. 하지만 역시 이중세안을 하고나니 건조함이 심하게 느껴졌어요.


다음날, 제품 설명서가 권하는 데로 물로만 세안했습니다. 약간의 찝찝함이 있었지만 촉촉하게 마무리 돼 좋았어요. 립스틱은 물론 피부 메이크업까지 말끔하게 지워졌고요. 약간 묽은 듯한 오일이라 헤프게 쓰게 된다는 점 말고는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


글&사진·박미현<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aammy1@naver.com>
권소희<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uiui06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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