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이 11월 11, 12일 오후 7시 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최하는 ‘골든 오페라’ 콘서트.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동아일보가 후원한다.
한국오페라단이 올 초 국내 초연한 비발디의 ‘유디트의 승리’, 로시니 ‘세미라미데’의 주요 아리아를 비롯해 베르디 ‘리골레토’, 비제 ‘카르멘’, 푸치니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의 대표곡을 선보이는 오페라의 성찬이다. 박 단장은 “단지 유명 곡들을 모은 게 아니라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 오페라까지 연대순으로 배열해 오페라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지휘는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코 참벨리(사진)가 맡는다. 2007, 2008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투란도트’의 지휘봉을 잡아 국내에서도 친숙한 그는 각 곡이 끝날 때마다 직접 작품 해설도 할 예정. ‘바로크 오페라’ 전문 소프라노인 이탈리아 출신 자친타 니코트라가 현란한 콜로라투라 창법으로 바로크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김향란 김수연,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박현재 한윤석 강동명, 바리톤 한명원, 베이스 김진추 이진수 등이 출연하고 연주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 7만∼18만 원. 02-587-19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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