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양명실기(박은식 지음·한길사)=1910년 저자가 왕양명의 일대기와 어록, 사상 등을 기록하고 유교를 개혁하고자 하는 저자의 생각을 담은 책. 한국철학을 전공한 역자가 한글로 옮겼다. 2만5000원.
삼통일의 정치학(국구대열 지음·까치)=국제정치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삼국통일의 역사. 한민족의 관점에서 삼국시대의 의미, 신라 통일의 목적의식 등 삼국통일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2만 원.
유아기와 역사(조르조 아감벤 지음·새물결)=‘유아기’와 ‘역사’라는 두 개념에 관한 논의에서 출발해 베냐민과 하이데거를 마르크스주의에 연결짓는 등 사상가들에 대한 재해석을 감행한다. 1만9000원.
○ 인문·교양
공정한 사회란?(김승식 지음·고래실)=투자회사 부사장인 저자는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공정사회의 개념을 정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서구 역사와 사상을 검토하며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검토한다. 1만3000원.
나는 아버지입니다(딕 호이트, 던 예거 지음·황금물고기)=‘아빠, 달리고 싶어요.’ 전신마비 장애아들의 이 같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헌신적으로 휠체어를 밀며 달리기에 매달린 아버지 이야기다. 이들 부자는 마라톤 64회, 단축 철인3종 경기 206회, 보스턴 마라톤 24회 연속 완주의 대기록을 세웠다. 1만2800원.
초조한 도시(이영준 지음·안그라픽스)=이미지 비평가인 저자가 내놓은 사진으로 읽는 도시의 인문학. 물질적 이미지에 매몰된 도시를 위해 우리가 사는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하며 도시와 화해를 시도했다. 1만8000원.
자각몽, 꿈속에서 꿈을 깨다(로버트 웨거너 지음·정신세계사)=자각몽은 꿈꾸고 있음을 자각한 상태에서 꾸는 꿈이다. 자각몽 연구가인 저자가 꿈이란 단지 무의식이 자동적으로 만들어내는 정신적 구조물이 아니라는 점을 경험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1만8000원.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김재진 지음·시와시학사)=명상전문방송을 통해 마음공부를 전하는 저자가 자신을 매료시켰던 영적인 질문들에 대해 쓴 산문. ‘깊고 간절한 마음은 닿지 못하는 곳이 없다’는 대행 스님의 말씀 등 성찰의 글들이 가득하다. 1만2000원.
○ 문학·예술
루쉰 전집 1, 2, 7(루쉰전집번역위원회 옮김·그린비)=20권으로 완간 예정인 루쉰 전집 1차본. 잘 알려진 소설집 외에도 ‘열풍’ ‘거짓이야기’ 등 번역된 적이 없는 핵심 문집들을 담았다. 2만∼3만5000원.
왈왈(하성란 지음·아우라)=소설가 하성란 씨의 첫 산문집. 일간지에 연재한 짧은 글을 모았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망, 신종 인플루엔자, 남편과 아이, 시댁과 친정, 작가로서의 삶 등 일상 속에서의 깊은 성찰을 담았다. 1만1500원.
사랑, 그 백년에 대하여(김왕노 지음·천년의시작)=김왕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사랑에 대한 시인만의 개성적인 사색을 시화한 작품 70편이 묶였다. 정진규 시인은 “시의 서정적 본질을 탈환했다”고 평했다. 8000원.
○ 실용·기타
창의적인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다?(한순구 지음·K-books)=경제학자가 보여주는 창의적 사고. ‘왜 약속은 꼭 지켜야 하는가’ ‘외계인이 지구에 오면 우리를 살아있다고 생각할까’ 등의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다. 1만1000원.
거꾸로 달려간 세상(한석동 지음·기파랑)=언론인인 저자의 칼럼 모음집. 한국 정치의 난맥상, 이념의 혼돈, 남북관계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1만2000원.
지나간 길은 모두 그리워진다!(김규만 지음·바보새)=티베트 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한의사가 산악자전거로 히말라야와 티베트를 횡단했다. 침술로 고산병을 고치고, 시와 격언으로 감상을 표현하기도 한다. 1만5000원.
LA에 반하다(유강호 지음·혜지원)=방송작가와 여행작가 경력이 있는 저자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생활 이야기. 쇼핑, 식도락 등의 관광정보를 지도와 다양한 사진과 함께 담았다. 1만4800원.
미국 유학 스토리(박정언 지음·에듀웰)=중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해 현재 고등학교 졸업반인 저자가 쓴 미국 학교생활 이야기. 실제 경험에 바탕을 둔 학교생활 요령을 담았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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