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준 “로엘백화점 짤리고 기린예고 취업? 사실 복직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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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1일 14시 57분


"로엘 백화점에서 잘리고 기린예고에 취직했다고요? 사실 복직됐어요."

SBS '시크릿 가든'에서 박봉호 상무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이병준(47)이 '재취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병준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방송된) 17, 18회에 김주원 사장(현빈 분)이 도와달라고 해 백화점에 복직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으로 촬영까지 끝냈으나 드라마 흐름상 해당 장면이 편집돼 방송되지 않았다는 것.

지난 2일 방송된 '시크릿 가든' 16회에서 박 상무는 폐소공포증이 있는 김주원을 엘리베이터에 가둔 잘못을 인정하고 사표를 냈다. 공교롭게도 다음날인 3일 이병준이 기린예고 예술부장으로 출연하는 KBS '드림하이'가 처음 방송되면서 인터넷에서는 "로엘 백화점에서 잘린 박 상무가 기린예고에 취직했다"는 우스개 소리가 퍼졌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재취직설을 봤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신기하게 시기가 겹쳤다"며 웃었다. 또 "복직 장면이 방송되지 않아 나도 아쉬웠지만 종영을 앞두고 주인공들의 감정선 정리가 우선"이라며 "19, 20회 출연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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