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들 사이에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감으로 인식되고 있는 엄친아와 엄친딸. 이들의 가장 핵심적인 자격 요건은 엄친아의 경우 '본인의 직업과 경제력'이고, 엄친딸은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외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6~12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설문조사는 남성은 27~40세, 여성은 26~37세를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졌다.
'엄친아의 자격조건 중 가장 핵심적인 요건'에 대해 미혼 여성 응답자의 38.8%가 '본인의 직업'이라고 대답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경제력'(20.2%), '부모의 사회적 지위'(16.1%), '학력'(10.5%), '외모/신체조건'(7.8%) 등을 꼽았다.
'신랑감의 직업/경제력을 중시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43.7%)라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은 '아등바등 살기 싫어'(26.1%), '경제적 기반 구축에 고액이 소요되어'(17.5%), '구조조정 등 불안정한 미래'(7.8%) 등의 순을 보였다.
'엄친딸의 자격조건 중 핵심적인 사항'에 대해 미혼남성들은 '부모의 사회적 지위'(31.7%)와 '외모'(26.5%)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성격, 심성'(15.7%), '직업/경제력'(10.5%), '학력'(9.3%) 등을 들었다.
'신부감의 외모를 중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능적 욕구이다'(38.1%)와 '이성다운 느낌이 들기 위해'(32.1%), '진심으로 우러나는 사랑을 위해'(19.4%)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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