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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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4일 03시 00분



■ MOVIE

◆메가마인드

고 향별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지구로 탈출한 메가마인드. 교도소에서 자라며 점점 삐뚤어진 그는 악당이 돼 메트로시티를 혼란에 빠뜨린다. ‘영웅’ 메트로맨이 그에게 맞서 도시의 평화를 지키려고 하지만, 메트로맨마저 그에게 제거 당한다. 그러나 숙적이 사라진 기쁨도 순간일 뿐. 메가마인드는 이내 무료함을 느끼게 되고 메트로맨의 DNA로 자신과 맞서 싸울 새로운 영웅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톰 맥그라스 감독. 윌 페렐, 브래드피트, 티나 페이, 조나 힐 목소리 출연.
13일 개봉, 전체 관람가.

20자평: 디즈니를 뒤집는 드림웍스의 마인드. ★★★ (이상용)

악동에게도 이유가 있고, 이들도 세계를 구할 수 있다. ★★★☆ (정지욱)
◆시즌 오브 더 위치: 마녀 호송단

십 자군 전쟁에서 용맹을 떨치던 베이맨은 전쟁에 염증을 느끼고 동료 펠슨과 함께 탈영한다. 고향으로 돌아가던 베이맨은 흑사병으로 폐허가 돼버린 마을에서 군대에 붙잡히고, 추기경으로부터 마녀로 의심되는 소녀를 수도원까지 호송해주면 죄를 사해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베이맨은 어쩔 수 없이 ‘마녀호송단’의 일원이 되어 수도원으로 향한다. 하지만 갖은 고생 끝에 도착한 수도원에서 또 다시 악마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도미닉 세나 감독. 니컬러스 케이지, 론 펄먼 출연. 13일 개봉, 15세 이상.

20자평: 어이없는 좀비의 출현에 경악할 수밖에…. ★★ (정지욱)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프 랑스 파리에서 음악원을 다니는 노다메의 꿈은 연인이자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치아키와 라벨의 피아노협주곡을 함께 연주하는 것. 하지만 치아키는 이미 촉망받는 피아니스트가 된 루이와 같은 곡을 먼저 공연한다. 실의에 빠진 노다메에게 세계적인 지휘자 슈트레제만이 협연을 제안하고, 노다메는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다. 샛별로 떠오른 노다메는 갑자기 피아노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고 치아키와도 만나지 않겠다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 다케우치 히데키, 카와무라 야스히로 감독. 타마키 히로시, 우에노 주리 출연. 13일 개봉, 전체 관람가.

20자평: 눈으로 듣는 음악은 지루했지만 귀로 즐기는 음악은 탁월하다. ★★☆ (정지욱)

◆러브 & 드럭스


제 약회사 영업사원 제이미는 병원에서 약을 판매하다 파킨스병을 앓고 있는 매기를 만난다. 바람둥이 제이미와 “가벼운 만남을 즐긴다”는 매기는 곧 잠자리를 같이 한다. 하지만 만남이 계속될수록 두 사람의 감정은 점점 깊어지고, 예상치 못했던 사랑 앞에 당황한다. 오랫동안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던 매기는 제이미가 다가설수록 뒷걸음질친다. 결국 매기는 제이미에게 이별을 고하고, 제이미는 시카고로 떠나려 한다. 에드워드 즈윅 감독. 제이크 질렌홀, 앤 해서웨이 출연. 13일 개봉, 18세 이상.

20자평: 두 배우의 매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취할 수 있는 영화. ★★★ (이상용)

사랑의 약이 변화시킨 것, 그것은 사람에 대한 사랑. ★★★☆ (정지욱)

‘사랑하는데 이유가 뭐 필요해’라는 얘기가 무책임한 헛소리임을 깨달은 연인들에게 권한다. ★★★☆ (손택균 기자)▶dongA.com에 동영상

■ CONCERT

◆메리 제이 블라이즈 내한 공연


그래미상 6회 수상, 미국 레코드 산업협회가 선정한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여성 아티스트 20인’ 중 한 명이자 힙합 솔의 여왕으로 불리는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공연. ‘패밀리 어페어’ ‘비 위드아웃 유’ 등을 부른다. 6만6000∼16만5000원. 16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 02-3775-1588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 콘서트

백지영, 포맨 등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에 참여한 가수들과 현빈 윤상현 등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무대 위에 오른다. ‘못해’ ‘그 여자’ ‘이유’ 등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끈 노래들을 선보인다. 5만5000∼9만9000원. 15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능동 돔아트홀. 02-3485-8700

◆악퉁(Achtung)과 더 버드(The Bird)의 콘서트

일렉트릭 기타를 사용하지 않고 담백한 음악을 선보이는 악퉁과 퓨전재즈 밴드 ‘더 버드’가 하루씩 무대에 오른다. 2만5000∼3만 원. 15일 오후 6시(악퉁), 16일 오후 5시(더 버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 02-762-0010

◆하춘화 리사이틀 50

1961년 여섯 살에 데뷔해 50년을 노래하며 지낸 하춘화의 50주년 기념 공연. 소녀시대 ‘지’와 티아라의 ‘보핍보핍’ 등 시대별 유행곡을 선사한다. 3만∼18만 원. 14일 오후 7시, 15일 오후 3시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68-1515

■ PERFORMANCE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자살한 척 위장하고 사위 명의로 재산을 빼돌리려는 이중생을 통해 한국사회의 기회주의자들을 풍자한 오영진 원작(1949년)을 새롭게 극화했다. 이윤택 연출. 이승헌 배미향 홍선주 오동식 출연. 1만5000∼2만 원.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02-763-1268

◆베니스의 상인

서울시극단의 어린이 셰익스피어극 2탄. 시인 김정환 씨가 번역한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중진연출가 김광보 씨가 연출했다. 이창직 박성준 김신기 최나라 출연. 2만∼3만 원.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M씨어터. 02-399-1114∼6

◆유쾌한 유령

재혼한 소설가 찰스는 심령술에 대한 작품을 쓰려고 심령술사를 만났다가 죽은 첫째 아내의 유령을 불러들이는데…. 노엘 카워드 작. 윤광진 번역·연출. 남미정 이계창 윤종식 황인영 출연. 1만5000∼2만 원.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3관. 02-763-1268

◆구름빵

구름으로 만든 빵을 먹고 하늘을 날아 아빠의 출근길을 도와준다는 인기 어린이 뮤지컬에 엄마의 플라잉 장면을 추가했다. 백희나 원작. 오치운 작. 김성균 작곡. 허승민 연출. 3만∼4만5000 원. 2월 6일까지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02-501-7888

■ CLASSICAL

◆2011 아람누리 신년음악회


이병욱 지휘,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크로스오버 가수 카이(사진) 협연으로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레이 ‘맨 오브 라만차’ 중 ‘이룰 수 없는 꿈’ 등 연주. 2만∼5만원. 15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577-7766

◆빈소년합창단 신년음악회-부산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중 ‘운명의 여신이여’, 페르골레지 ‘스타바트 마테르’등 정통 합창곡과 요한 슈트라우스 ‘피치카토 폴카’ 등을 합창으로 선보이는 연주회. 3만∼10만 원. 16일 오후 5시 부산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051-582-2026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컬러 그림자극으로 보는 오페라. 모차르트가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작곡한 우화적 이야기의 오페라를 1시간으로 압축해 공연. 1만5000원. 15, 16일 오전 11시, 오후 2시 경기 군포시문화예술회관. 031-390-3501∼4

◆대전페스티벌 심포니 오케스트라 고전파로의 음악여행


18세기 말∼19세기 초 오스트리아 빈을 무대로 활동한 고전파 대표 작곡가인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협연 김시란)과 베토벤 피델리오 서곡, 교향곡 8번 F장조 연주. 3000원. 15일 오후 7시 대전 만년동 대전문화예술의전당. 042-610-2222

■ EXHIBITION

◆태초를 열다-박돈 전


소년과 소녀, 말과 오리, 초가집, 고대 토기와 백자 등이 등장하는 향토적 화면 속에 고향에 대한 향수와 한국적 조형미가 담겨 있다. 195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원로 화가의 60년 화업을 아우르는 시대별 대표작 40여 점을 전시. 26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8층 롯데갤러리. 02-3709-2890

◆Beyond issue-김현정 오용석 전

이미지를 통해 개인적 혹은 사회적 이슈 그 너머를 바라보는 작품들. 풍경을 소재로 한 김현정 씨의 그림은 어디선가 접한 듯한 일상의 풍경 속에 여러 겹의 내러티브가 스며 있다.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갤러리 조선. 02-723-7133

◆Relation 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등 ‘관계’를 주제로 삼은 평면과 입체 작품 30점을 전시. 수입음료의 표면에 담긴 이미지를 전체 화면으로 확장해 표현한 김신혜 씨, 인간화된 고양이를 그린 성유진 씨 등이 참여했다. 30일까지 서울 구로구 의사당길 구로아트밸리 갤러리. 02-2029-1700

◆宇中天-박원규 서예전

40년 동안 ‘서예 한길’을 걸어온 하석 박원규 씨의 작품전. 전통 서예의 틀을 깨고 현대적 미감을 표현한 독창적 작업을 볼 수 있다. 2월28일까지 경기 파주시 탄현면 예술마을 헤이리 북하우스. 031-955-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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