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日帝, 군사적 이익에 고무돼 군국주의 치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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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2일 03시 00분


◇천황의 눈물
이재윤 지음 526쪽·2만 원·도서출판그린

언론인 출신의 저자가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일제의 흥망성쇠를 시대순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동학농민운동에 대한 이야기, 조선의 국운이 기울기 시작한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이어 “일제는 한반도에서 청나라, 러시아와 싸우는 동안 군사력이 가져다주는 이익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군국주의로 치달았다”고 말한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비롯한 역사의 주요한 장면은 등장인물 간 대사를 재구성하고 현장을 중계하는 방식으로 서술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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