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역사 다시 쓴 ‘퀸’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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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7일 03시 00분


전곡 리마스터링 디지털 음원 발매
기념 박람회 - 새 베스트앨범도 계획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세계적 인기를 모은 밴드퀸. 그룹 결성 40주년을 맞아 기 앨범을 잇달아 발매한다. 왼쪽 뒤부터 시계방향으로 존 디콘, 로저 테일러, 브라이언 메이, 프레디 머큐리. 사진 제공 유니버설 뮤직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세계적 인기를 모은 밴드퀸. 그룹 결성 40주년을 맞아 기 앨범을 잇달아 발매한다. 왼쪽 뒤부터 시계방향으로 존 디콘, 로저 테일러, 브라이언 메이, 프레디 머큐리. 사진 제공 유니버설 뮤직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인 퀸(Queen)이 결성 40주년을 맞았다. ‘보헤미안 랩소디’ ‘위 아 더 챔피언스’ ‘위 윌 록 유’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등으로 전 세계 앨범 판매 1억7000만 장을 기록하고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한 이 밴드의 결성 40주년을 맞아 앨범 발매와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진다.

퀸은 3일 자신들의 모든 노래를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재발매했고 이어 11일 베스트앨범 ‘그레이티스트 히츠’ ‘그레이티스트 히츠 Ⅱ’의 디지털 리마스터 버전을 발매했다. ‘그레이티스트 히츠’에는 ‘더 게임’까지의 대표곡을 수록했는데 록의 성격이 강한 음악들이 담겼고 1982년부터 1991년까지의 곡을 골라 담은 ‘그레이티스트 히츠 Ⅱ’에는 펑키 디스코풍의 음악이 수록됐다. 17곡씩 수록된 두 앨범은 디지털 마스터링을 거쳐 깨끗하고 풍성한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2월 25일부터 3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는 퀸 결성 40주년을 기념한 박람회 ‘스톰트투루퍼스 인 스틸레토스’가 열린다. 퀸의 노래에서 이름을 따온 이 박람회는 퀸의 데뷔 앨범 ‘퀸’부터 5번째 정규 앨범 ‘어 데이 앳 더 레이시스’까지 각 앨범명으로 이름 붙인 전시관으로 구성해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공연 의상, 앨범 아트워크 등을 전시한다.

3월과 6월, 9월에는 정규 앨범 15장과 미발표곡들을 재발매하고, 11월에는 새 베스트 앨범 ‘포에버 퀸’도 들을 수 있다.

1971년 프레디 머큐리(보컬), 브라이언 메이(기타), 존 디콘(베이스), 로저 테일러(드럼·보컬)의 4인조로 결성된 퀸은 하드록과 발라드, 오페라적 요소 등 장르를 오가며 환상적 하모니와 뛰어난 연주실력, 강렬한 무대 매너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1991년 메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한 이후에도 퀸의 음악을 사용한 발레와 뮤지컬 등이 제작되고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는 퀸의 노래 ‘라디오 가가’에서 이름을 따오기도 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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