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60%, 다시 태어나도 여자로 살고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7일 12시 37분


여성의 10명 중 6명은 다시 태어나도 여자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포털 마이민트(www.mimint.co.kr)가 18~26일 전국의 성인남녀 549(남 143명, 여 406명)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여성 응답자의 60.3%가 다시 태어나도 여성의 삶을 살고 싶다고 대답했다.

'여자의 가장 큰 장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여성 응답자의 47.3%는 '화장, 헤어스타일. 옷입기 등 미적 변화의 기회가 많은 점'을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보호본능 애교 섬세함 등 여성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28.1%) △가족 부양의 경제적 책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15.0%) △병역의무에서 자유로운 점(9.6%)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여성 네티즌들은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기쁨이 행복한 것 같다", "여자는 꾸미는 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한번쯤은 남자로 살아봐야 남자들의 심리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사회는 여성의 감각을 요하고 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성의 경우 다시 태어난다면 남성의 삶을 택하고 싶다는 사람은 68.5%로 집계됐다.

남성들이 꼽은 '남자의 장점'은 △통금시간의 자유(51.0%) △집안일의 낮은 비중(17.5%) △외모 불평등이 덜 한 점(11.2%) 을 뽑았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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