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특집/5일 TV속 영화관]‘내사랑 내곁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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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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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이지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사랑 내곁에 SBS 오후 11시(박진표 감독·김명민 하지원 주연)=몸이 조금씩 마비되어가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김명민).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종우는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자란 장례 지도사 지수(하지원)와 운명처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신혼보금자리는 병원. 종우는 숟가락 하나 손에 쥐는 것도 힘겹지만 늘 곁을 지켜주는 아내 지수가 있어 누구보다 투병의지가 강하다. 다큐멘터리 같은 영화를 만드는 박 감독의 연출과 김명민의 20kg 감량 투혼이 화제가 됐던 영화다.
‘로봇의 추억’ 현란한 특수효과 압권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 KBS2 오후 9시 50분(마이클 베이 감독·샤이아 러버프, 메건 폭스 주연)=현란한 특수효과로 성인 남성들의 어릴 적 로봇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트랜스포머’의 속편. 2억 달러(약 2200억 원)가 투입된 이 영화는 전편처럼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했다. 미국 개봉 당시 단 3일 만에 2억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편에 비해 더욱 복잡해진 스토리와 특수효과로 응집력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블록버스터가 지녀야 할 미덕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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