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비내려 주나? 예수 믿으라” 조계사 경내서 소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1일 19시 20분


조계사 경내에서 목사라고 신분을 밝힌 70대 노인이 "예수를 믿으라"며 일행과 소란을 피우다 경찰 조사를 받았다.

11일 경찰과 조계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경 정월 조상천도재를 봉행 중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목사를 자칭한 이모(78) 씨와 80~90대 노인 일행 3명이 들어왔다.

조계사 측은 이들이 대웅전 앞에서 메가폰을 들고는 "하나님 때문에 밥 먹고 사는 거다. 부처가 비를 (내리게 해) 주냐. 비가 와야 농사짓고 밥 먹는 거다"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 육성으로 "중들 나와라" "예수 믿으라" "예수 안 믿으면 공산당이다"라고 소리치며 20여 분간 경내에서 소란을 피웠다고 조계사 측은 덧붙였다.

조계사 종무원들이 이 씨 등을 일주문 밖으로 내몰았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퇴거불응 혐의로 이 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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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추천 많은 댓글

  • 2011-02-11 20:45:13

    비가 예수거냐? 너희하나님거냐? 비는 그리고밥은 우주의 것이느니라? 너나 가고싶은 천당에가거라.......예수믿으면 천당? 불신지옥? 하며외치는데 정말로 나는 천당기긿어 이자야.....천당가고 잘살기위해 예수믿고 남 귀를 괴롭히냐? 이기적인 별종들아. 난 지옥가도좋아? 넌 가고싶은천당가서 잘먹어. 웃겨정말 정신병자들?

  • 2011-02-11 20:40:31

    그러면 예수만 믿으면 밥도주고 집도주고 비도 내려주냐 ? 자기 종교가 중요하면 남의 종교도 중요하다는것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 대한민국 기독교의 전형적인 병폐가 들어난 사건이라고 보면 된다 . 한심한것들 .........

  • 2011-02-11 21:18:16

    예수는 밥을 줘서 지하철의 앵벌이는 모두 예수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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