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한국의 부자들은 어떻게 재산을 늘렸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2일 03시 00분


◇부자의 탄생
사람으로 읽는 한국사 기획위원회 펴냄 278쪽·1만3000원·동녘

역사학자 6명이 김연수, 이병철, 임상옥 등 한국 역사상 대표적 부자들을 꼽아 그들이 부자가 된 배경을 살핀 책. 김제정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는 산업자본가이자 대지주였던 김연수에 대해 정리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김연수는 지주자본에서 산업자본으로 전환을 모색하면서 경성방직을 경영했다. 그는 근대 기업을 운영하면서도 소작 계약을 재편하고 간척사업을 추진하는 등 합리적 농장 경영을 성공적으로 해나갔다. 김 교수는 “김연수 집안의 재산 형성 과정은 한국근대경제사를 보는 척도다”라고 썼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