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세상을 울린 칠레광원 33인의 생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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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2일 03시 00분


◇THE 33
조나단 프랭클린 지음·이원경 옮김 324쪽·1만2000원·김영사

2010년 8월 5일 칠레 코피아포 외곽에 있는 산호세 구리 광산 갱도 중간 부분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 33명의 광원이 출구가 막혀버린 그 안에 갇혔다. 성인 10명이 48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는 식량과 음료수밖에 없었지만 그들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사고 69일이 지난 10월 3일 33명 전원이 구조됐다.

매몰 당시의 아찔한 순간, 리더십과 단결로 포장되었던 33명의 갈등과 반목, 구조 과정의 시행착오…. 광원, 가족, 구조대, 정부 관계자 등 120여 명과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기적을 생생하게 복원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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