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전후 日 대표 사상가가 본 ‘일본의 제국주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5일 03시 00분


◇전중과 전후 사이 1936-1957
마루야마 마사오 지음·김석근 옮김 688쪽·3만5000원·휴머니스트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정치사상가인 저자(1914∼1996)가 젊은 시절에 쓴 글들을 모은 문집이다. 인간의 의지를 개입시키지 않는 일본의 전통적 사유방식과 인간의 이성 및 의지에 바탕을 두고 형성되는 근대사회와의 거리를 지적하고, 일본제국의 전체주의를 비판하며 민주주의 실천에 심혈을 기울인 그의 사유 방식을 쫓아가 볼 수 있다.

글을 쓴 시기인 1936∼1957년은 22세 대학시절부터 43세 때까지로 전쟁 기간에 집필한 25편과 전후에 집필한 36편 등 총 61편으로 구성됐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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