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미디어 소통시대, 갈등은 왜 더 깊어질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2일 03시 00분


◇불통의 시대 소통을 읽다
도미니크 볼통 지음·채종대 김주노 원용옥 옮김 244쪽·1만2000원·살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으로 더 자주, 더 많은 정보가 오가는 시대다. 전통 언론 매체를 포함한 미디어의 발달로 사람들은 이제야말로 진정한 소통의 시대가 열렸다고 말한다. 그러나 30년 넘게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해 온 저자는 미디어 발달이 더 많은 문화 간의 차이, 불신, 전쟁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기술의 발달로 어디서나 공짜에 가까운 정보를 접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지만 여과장치를 거치지 않은 정보는 오히려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발신자가 수신자에게 해당 정보를 이해시키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교섭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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