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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스테이션]영화 제작 비용이 단돈 20만원? 스마트폰 있으면 나도 감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3-16 17:44
2011년 3월 16일 17시 44분
입력
2011-03-16 17:00
2011년 3월 16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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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영 앵커) 전화 뿐 아니라 인터넷 검색이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그렇다면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촬영하는 건 어떨까요. 구가인 기잡니다.
***
떠나간 첫사랑과 고양이를 비유한 이 영화는 스마트 폰으로 촬영했습니다.
영화를 만든 민병우씨는 자신의 애완고양이를 배우로, 자취방을 세트로 활용했습니다.
영화촬영을 위해 들인 돈은 단돈 20만원.
(현장음)
"사실은 게임용 핸드그립이에요. 여기를 불에 달군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었고."
영 화촬영을 한 기간은 일주일. 스마트폰은 작고 가벼워 필요할 때마다 고양이의 표정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민병우 / '도둑고양이들' 연출
"적은 제작비와 적은 인원으로 충분히 촬영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거든요."
민 씨의 작품은 지난 스마트 폰 필름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단편영화제치고는 이례적으로 470명이 몰렸습니다. 영화학도 뿐 아니라 주부와 중학생도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박진우 / '히어로' 공동연출
" 제일 힘든 건 여자 출연진 구하기."
태현석 / '히어로' 공동연출
"원래 장비 사려 했는데 돈이 없어서 못샀어요."
영화 관계자들은 스마트 폰의 대중화가 영화제작은 물론 배급과 상영형태까지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 터뷰) 이희수 대리/ 메가폰
"스마트폰에서 직접 영화를 찍고 편집해서 실제 업로드하면 바로 온라인으로 배급되는 형태가 만들어진 거나 다름없죠."
***
(앵커) 네, 구가인 기자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구 기자, 앞서 일반인들의 참여 열기를 봤는데 실제 유명 감독들도 스마트폰으로 영화찍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구) 네, 잘 아시는 것처럼 박찬욱 감독은 동생 박찬경 감독과 함께 스마트폰 영화를 만들었죠.
30분 남짓한 단편영화 파란만장은 극장 상영용으로 제작됐지만, 전 장면을 아이폰4로 촬영했는데요.
최근 베를린영화제 단편부문에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방자전으로 유명한 김대우 감독 역시 갤럭시 S를 통해 스마트 폰 영화에 도전했습니다.
12 월 초에 개봉한 이 영화는 인터넷과 삼성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요. 개봉 한 달 여 만에 다운로드 350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대우 / 영화감독
"역시 장점은 일반 카메라로 할 수 없는 움직임이 있어요. 차 안에서 차창으로 비치는 장면을 촬영하는 것이나... 개개인이 행복할 수 있고, 개개인이 창작자고, 개개인이 주인공이라는 하나의 정신으로 받아들여야..."
(신광영 앵커: 스마트폰 제조업체나 통신사들도 이런 영화에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기성 감독들의 스마트폰 영화 촬영에 삼성전자나 KT 등이 제작지원을 했는데요. 이를 통해 적지 않은 광고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신훈주 팀장 / KT 통합이미지담당 광고팀
"스마트폰 하면 저희 올레가 생각날 수 있도록 이런 활동을 통해 만들고 싶은 겁니다."
***
(신 앵커) (화면을 보다, 고개를 돌리며) 네, 그렇군요. 그런데 구가인 기자도 직접 스마트폰 영화에 도전했다죠?
(구) 네, 영화라기 보다는 저도 영상물 촬영에 직접 도전해봤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풍경촬영부터 시도했는데요. 청계천의 조형물과 광화문 신문 박물관 내부를 스마트폰에 담았습니다.
사실 촬영을 위해서는 조명이나 카메라를 고정할 수 있는 기본 장비가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최대한 자연광만 이용했고요. 그립대신 종이컵을 이용해 손 떨림을 보완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스마트폰과 일반 6mm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인데요.
스마트 폰 영상이 떨림이 심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화질 자체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 오히려 스마트 폰이기에 더 편리한 점도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작은 인형이나 구석진 곳 촬영은 일반 카메라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게 더 낫습니다.
하지만 현장음이나 음성을 또렷하게 담기 어렵다는 점은 아직 스마트폰 촬영의 한계로 꼽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일상을 재미있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은 스마트폰 촬영의 더없는 매력이죠.
지 금 보시는 영상은 어린이용 장난감으로 만들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 경우에 촬영만큼 중요한 게 편집일텐데요. 저는 사실 저희팀 촬영기자의 도움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imovie 등 스마트폰에서 직접 편집할 수 있도록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고 있어서 간단한 편집은 아마추어도 쉽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 광영 앵커) 네, 구가인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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