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미디어그룹은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해왔다. 동아일보 모든 지면의 디지털화를 실현한 동아뉴스라이브러리(DNL)는 신문 콘텐츠의 시간적 제약을 극복한 것이다. 이로써 시공을 초월한 ‘본 디지털’(Born Digital) 미디어로서의 면모가 더욱 확고해졌다.
1920년 이후 한국 근·현대사를 기록한 방대한 양의 동아일보 디지털 콘텐츠는 ‘뉴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자산이다. 동아미디어그룹은 1990년대 후반부터 디지털 콘텐츠를 서비스하면서 일찌감치 해외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혀 왔다. 2001년 국내 미디어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스페이퍼다이렉트와 제휴하고 세계 100여 개국에 동아일보 PDF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듬해인 2002년부터는 네덜란드의 PEPC(현재 디지뉴스프레스)를 통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같은 해 미국 팍티바(다우존스)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기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닛케이텔레콤21’(니혼게이자이신문) ‘기지사쿠’(아사히신문) 등 일본의 정보검색사이트에도 동아일보 기사를 일본어로 번역해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대 뉴스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경제·금융 멀티미디어플랫폼 ‘인사이더’에 국내 최초로 채널을 열었다.
이처럼 동아미디어그룹은 세계인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창(窓)’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공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인과 만나고 있는 것이다.
7일 창립총회를 여는 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동아 콘텐츠 서비스에 강력한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의 깊이와 방송의 현장성을 결합한 ‘블렌디드 미디어 콘텐츠’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가치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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