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치과의사가 쓴 재미있는 ‘치과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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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30일 03시 00분


◇이빨왕국의 헨젤과 그레텔/김재성 지음·김나혜 그림/44쪽·1만 원·신밧드미디어
◇마녀 치과의사와 이빨요정/김재성 지음·김주원 그림/44쪽·1만 원·신밧드미디어

저자 김재성 씨는 서울대에서 영어교육학을 공부한 뒤 미국에서 영문학과 치의학을 전공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10년간 치과를 운영하다 현재 경기 의정부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는 그는 소설가이기도 하다. 2009년 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해 ‘호텔 캘리포니아’ ‘12인 12색’ 등을 발표했다.

20년간 어린이들을 진료하면서 그는 동화 네 편을 지었다. 치과에 대한 공포를 없애고 올바른 치아 관리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동화다. 이 가운데 두 편을 책으로 펴냈다.

‘이빨왕국의 헨젤과 그레텔’은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가르쳐주는 내용. 고아 남매 헨젤과 그레텔은 이빨마녀에게 붙잡힌다. 마녀는 남매를 시험에 빠뜨린다. 이빨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내놓은 뒤 남매가 나쁜 음식을 먹고 충치에 걸리면 돼지로 만들 작정이다. 아이들은 이빨요정이 된 엄마의 도움으로 위기를 면한다.

‘마녀 치과의사와 이빨요정’은 이 닦고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작품. 양치질을 게을리하는 꼬질이와 착실하게 이를 닦는 말끔이가 마녀에게 붙잡혀 치아관리에 관한 문제를 풀게 된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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