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존재가 자식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까. 미국 조지아 주에서 출생증명서와 유아 사망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따지는 연구가 있었다. 아버지의 이름이 적히지 않은 미혼모의 자식은 아버지 이름이 적힌 아이에 비해 생후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2.5배나 높았다. 출생증명서에 아버지 이름이 있는 미혼모 아이의 사망률보다도 확실히 높았다.
이 책은 아버지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지 않다. 아버지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철저히 진화론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아버지의 보살핌이 등장한 진화론적 계보부터 누구와 결혼해 몇 명의 자녀를 낳아 아버지가 되는지, 아내의 임신이 남성의 성(性)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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