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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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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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21세기북스)=탄탄한 구성에 웃음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는 익살스러운 추리물. 지난해 9월 일본 출간 이후 15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1만2500원.

사랑은 언제나 대여 중(박미희 지음·파란미디어)=판타지 영화 마니아인 여자. 남편과 별거 중인 그녀는 영화 보기에 몰두하고, 자연스레 DVD 대여점 주인 남자와 점점 가까워진다. 1만1000원.

히든(헤더 구덴커프 지음·북캐슬)=한 자매에게 몰락이 다가온다. 우등생이었던 언니는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되고, 동생은 언니의 수감에 고통스러워한다. 시간이 흐른 뒤 당시 사건의 진실이 파헤쳐진다. 1만2000원.

○ 학술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해제(존 프레스턴 지음·서광사)=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책 중 하나로 꼽히는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에 대한 해설서. 1장에서는 쿤의 생애와 연구 활동을 소개하고 3장에서 본격적으로 과학혁명의 구조를 해설한다. 1만8000원.

독도 밀약(노 다니엘 지음·한울)=‘다케시마 밀약’으로 일본에서 출판된 책을 ‘독도 밀약’으로 옮긴 책. 한일 간 국교정상화 조약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문제를 언급하지 않겠다는 독도 밀약의 실체를 주장하는 책. 학술적으로 입증된 바는 없다. 2만4000원.

다미가요 제창(정영혜 지음·삼인)=군주를 의미하는 ‘기미(君)’를 국민을 의미하는 ‘다미(民)’로 바꿔 부르자는 의미의 ‘다미가요 제창’이라는 제목처럼 강요된 국민국가의 불합리함을 넘어서자는 저자의 결의를 담았다. 1만5000원.

○ 인문 교양

우주의 풍경(레너드 서스킨드 지음·사이언스북스)=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인 저자는 복수의 우주가 존재하며, 그 수가 무한대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무한한 우주 이야기. 2만5000원.

세계인과 함께 보는 한국 문화 교과서(최준식 지음·소나무)=석굴암, 불국사, 고려대장경 등 문화유산부터 온돌, 한옥, 김치, 비빔밥을 비롯한 친숙한 주제까지 다양한 한국 문화를 쉽게 풀어냈다. 1만5000원.

생중계, 중국을 논하다(자오치정 외 지음·자음과모음)=미래학자인 존 나이스비트와 그의 부인인 도리스 나이스비트 윈난 대 교수가 자오치정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대변인과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1만3500원.

추악한 동맹(존 그레이 지음·이후)=오사마 빈라덴의 죽음 이후 테러와의 전쟁은 끝났을까. 테러를 종식시키기 위한 미국의 강경 조치가 오히려 분산돼 있던 테러 연계망을 강화시킨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1만8000원.

○ 실용 기타

10년 후 미래(대니얼 앨트먼 지음·청림)=하버드 경제학자 대니얼 앨트먼이 내다 본 10년 후 세상. 중국은 지고 유럽연합은 붕괴한다. 새로운 경제식민지 시대가 열리고 자원전쟁이 시작된다. 금융 암시장이 탄생하고 지구온난화로 양극화가 발생한다. 1만5000원.

휴식능력 마냐나(마야 슈토르히, 군터 프랑크 지음·동아일보사)=‘내일’을 뜻하는 스페인어 마냐나. 이 책에서는 휴식할 수 있는 휴식 능력으로 통한다. 일 걱정, 생활 걱정에 찌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휴식을 선사할 수 있는 책. 1만3800원.

당신은 마음에게 속고 있다(최병건 지음·푸른숲)=영화 속 장면들을 통해 마음속 복잡한 현상들을 정신분석학적으로 풀이했다. 이를테면 마음에선 결자해지가 없다는 것. 원망하는 사람에게 화풀이를 해도 마음은 풀리지 않는다. 마음의 속임수에 대한 책. 1만3000원.

성장의 광기(마인하르트 미겔 지음·뜨인돌)=왜 경제가 성장할수록 삶은 피폐해지는가에 대한 대답. ‘복지란 많이 소유하는 게 아니라 적게 필요로 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고찰이 담겼다. 1만5000원.

인재시교
(인젠리 지음·팝콘북스)=저마다의 타고난 소질과 성품을 고려해 그에 맞는 최상의 가르침을 베푼다는 뜻, ‘인재시교(因材施敎)’. 딸을 칭화대에 합격시킨 중국 엄마의 자녀교육법을 담았다. 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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