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로코의 여왕들 헤어&메이크업

뷰티 시크릿 뭐기에…후배들도 부러워할까

드라마 속 패션 스타일뿐만 아니라 ‘로코의 여왕’이 하고 나온 머리와 메이크업도 연일 화제다. 서른 안팎의 나이에 접어든 로코의 여왕들이지만 10, 20대 후배 여자 연예인 못지않은 피부와 머리 스타일은 극 중 캐릭터를 완성하는 요소다.

공효진

헤어=층이 없는 짧은 단발머리 기장에 풀린 듯하게 보이는 내추럴 펌을 한다. 내추럴 펌은 자칫 머리가 정돈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샴푸 후 머리를 말릴 때 드라이어로 머리 끝을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손가락으로 꼬면서 말려주면 자연스러운 컬을 살릴 수 있다. 마무리는 부드러운 왁스로 해야 가볍고 자연스럽다.

메이크업=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게 핵심이다. 깨끗한 피부 표현이라고 해서 잡티를 완벽하게 가리는 것보다 눈에 띄는 잡티만 가볍게 가리고 주근깨나 작은 점은 살짝 보이는 것이 오히려 귀여움을 더 할 수 있다. 아이섀도는 바르지 말고 분홍 블러셔로 볼에 생기를 더해 주자. 퍼플 핑크 립컬러로 입술에 포인트를 주면 끝.
장나라

헤어=짧은 보브 스타일에서 로맨틱한 느낌을 더했다. 머리 끝 라인은 가볍게 치고 정수리 부분은 볼륨을 줘 얼굴이 작고 어려 보이게 했다. 평소 집에서 스타일링할 때 모발에 볼륨을 넣는 게 쉽지 않은 만큼 볼륨 매직을 한다면 스타일 연출이 손쉽다. 마무리는 왁스 대신 에센스를 가볍게 발라 윤기를 더해 주면 된다.

메이크업=‘동안미녀’인 만큼 잡티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와 동그란 눈매 표현이 핵심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매를 위해 눈 밑에 하이라이트를 주는 것도 잊지 말자. 아이라인을 그릴 때는 눈썹 빈 공간을 메워 가듯 그리고 눈 중앙 부분만 살짝 굵게 그리면 동그란 눈매가 된다. 피치 핑크 블러셔와 같은 계열의 립컬러는 앳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윤은혜

헤어=하얀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오렌지 브라운 색상으로 염색을 했다. 머리층을 약간 내고 뱅 스타일로 앞머리를 잘랐다. 정수리 부분과 얼굴 옆 머리 부분에 볼륨을 살리면 상대적으로 얼굴이 갸름해 보인다. 발랄한 분위기로 연출하고 싶을 때는 머리 끝이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하면 된다.

메이크업=밝고 털털한 극중 캐릭터에 맞게 피부톤과 가장 비슷한 비비크림과 파운데이션을 섞어 피부결을 정리하고 투명 파우더로 몇 번 두드리는 것만으로 피부 연출을 마무리했다. 볼륨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만들면 아이라인은 따로 그리지 않아도 눈매가 또렷해 보인다. 핑크톤의 블러셔와 립컬러만으로 색조화장을 마무리 한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도움말 헤어(포레스타 2호점 대중·경희 헤어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포레스타 2호점 은정·하나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