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LG배 16강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5일 03시 00분


이창호 9단(36·사진)이 LG배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이 9단은 13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16회 LG배 본선 1회전에서 중국 구리 9단을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이 9단은 이날 바둑에서 초반부터 변화를 꾀하며 시종 구리 9단을 여유 있게 따돌려 불계승을 거뒀다. 주변에선 이 9단이 예전 실력을 되찾은 듯 완벽하게 꾸려간 한 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9단은 15일 본선 2회전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22)과 8강을 놓고 겨룬다. 이야마 9단은 메이진(名人)과 주단(十段) 타이틀 보유자로 지난달 ‘한중일 바둑고수 최강전’에서 구리 9단과 이세돌 9단을 누르고 우승한 강자.

이창호 9단을 비롯해 본선 1회전을 통과한 기사는 모두 16명(한국 9명, 중국 5명, 일본 1명, 대만 1명)이다. 대진표는 최철한-추쥔, 원성진-저우허양, 박영훈-셰허, 김지석-퍄오원야오, 목진석-장웨이제, 박승화-천스위안, 허영호-박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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