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쟁(C V 웨지우드 지음·휴머니스트)=1618년부터 1648년까지 신성로마제국을 무대로 신교와 구교가 치열하게 다툰 종교 전쟁을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해 그렸다. 3만2000원.
50년간의 세계여행(잔 모리스 지음·바람구두)=40여 년간 남성으로 살다가 1972년 성 전환 수술을 한 후 다시 40년 가까이 여성으로 산 저자의 독특한 여행기. 50년 동안 77개국, 91개 도시를 방문했다. 총 2권. 각권 1만4800원.
백조의 노래(김정환 지음·월인)=원로 교육학자인 저자의 교육철학과 성장배경, 사회생활 등을 담은 자서전. 기독교 신앙에 대한 고백과 미리 써놓은 유언장 등을 읽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1만2000원.
백선엽을 말한다(유광종 지음·책밭)=6·25전쟁의 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전쟁터에서 탁월한 능력을 펼쳤고 대한민국의 초석을 닦은 승부사다. 그의 삶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도 살펴본다. 2만3500원
로마제국과 유럽의 탄생(피터 히더 지음·다른세상)=오늘날 유럽 국가들은 언제 탄생한 걸까. 역사학자인 저자는 지난 1000년 동안 유럽 내 여러 민족들이 이주와 정착을 거듭하며 현재의 국가로 발전했다고 설명한다. 그 방대한 역사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3만3000원.
○ 문학
밤 1, 2(마크 레비 지음·열림원)=지난해 5월 출간된 ‘낮’에 이은 속편. 신비의 목걸이를 손에 쥔 과학자들이 전 세계를 돌며 인류 시초에 관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모험을 그렸다. 각권 1만3500원.
도쿄섬(기리노 나쓰오 지음·황금가지)=1940년대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의 아나타한 섬에서 어선 침몰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 목숨을 건진 한 명의 여자와 32명의 남자들이 7년 동안 고립돼 살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1만 원.
침대(최수철 지음·문학과지성사)=한 그루의 자작나무가 침대로 만들어진 뒤 국경을 넘나들며 새 주인들을 만나고, 그 주인에게 일어난 사건들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1만4000원.
○ 학술 히틀러국가-나치 정치혁명의 이념과 현실(마르틴 브로샤트 지음·문학과지성사)=여전히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꺼지지 않는 불씨로 남아 있는 나치즘을 연구했다. 저자는 나치즘에 대한 전체주의적 해석을 뒤집는다. 2만5000원.
근현대 한국미술과 ‘동양’ 개념(정형민 지음·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한국의 근현대 미술에서 수용된 ‘동양’의 개념을 다루면서 ‘한국의 동양성’이라는 관점에서 근대 이후 현대까지 전개된 미술의 흐름을 조망했다. 1만2000원.
휴버먼의 자본론(리오 휴버먼 지음·아바웃어북)=자본주의의 맹주인 미국을 분석해 소유 분배 노동 독점 이윤 국가 계급 정의 등의 문제를 규명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노동운동가이자 진보지식인인 저자가 1951년 출간한 스테디셀러. 1만6000원.
○ 실용 기타
다이슨 스토리(레인 캐러더스·미래사)=영국의 스티븐 잡스로 불리는 산업디자이너 제임스 다이슨은 어떻게 날개 없는 선풍기와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를 개발해낸 것일까. 한발 앞서가는 창의성의 비밀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1만3500원.
내 딸의 엄마에게(이정애 지음·동녘라이프)=두 아들을 키우며 맞벌이하던 평범한 부부가 생후 3일 된 딸 민효를 입양한 후 경험한 소소하면서도 행복한 일상을 담았다. 민효의 친엄마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태로 정리해 어디선가 딸을 그리워하고 있을 엄마의 마음을 다독여준다. 1만3000원.
트위터 삼국지 상, 하(류훈 지음·관동출판사)=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호걸들이 남긴 경구(警句)나 명언을 중심으로, 방대한 내용을 압축해 풀어냈다. 각권 1만5000원.
행복하게 일하는 연습(고이케 류노스케 지음·랜덤하우스)=‘생각 버리기 연습’의 저자가 이번엔 행복하게 일하기에 주목했다. 잡념을 버리고 일에 몰두하는 순간, 걱정도 사라진다는 게 저자의 조언. 1만2000원.
지리산 둘레길(이송이 지음·스타일북스)=지리산을 중심으로 전북, 전남, 경남에 걸쳐 800리에 이른다는 지리산 둘레길에 대한 ‘답사 보고서’. 지도와 교통편, 먹을거리 등 정보가 풍부하다. 1만5000원.
디자인의 DNA-태극(강영기 지음·히어나우시스템)=태극 문양의 움직임과 패턴을 다양한 도형으로 설명한 화보집. 태극 문양에서 우주의 운동 법칙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한다.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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