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플레이보이誌 만든 휴 헤프너 일대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8일 03시 00분


◇미스터 플레이보이/스티븐 왓츠 지음·고정아 옮김/544쪽·2만5000원·나무이야기

남성용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창업자이자 발행인인 휴 헤프너를 생각하면 가슴과 엉덩이가 크고 금발과 푸른 눈을 가진 여성들이 함께 떠오른다. 매끈한 스포츠카에서 벌이는 육감적인 여성과의 노골적인 데이트. 지난 60년 동안 플레이보이가 다달이 지면을 통해 설파한 쾌락주의 메시지는 그를 미국 최고의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국내에서 최초로 소개하는 휴 헤프너 평전이다. 어린 시절부터 플레이보이 창간에 얽힌 사연, 수많은 여성들과의 염문 등을 살폈다. 올해 85세인 그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공교롭게도 그는 책 출간과 동시에 60세 연하 약혼녀에게 결혼을 앞두고 ‘뻥’ 차이고 말았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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