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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Culture]신곡 ‘별빛달빛’으로 돌아온 시크릿 “8월 일본 진출 앞두고 벌써 일본 팬이 찾아와요”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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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4 10:19
2011년 6월 24일 10시 19분
입력
2011-06-24 03:00
2011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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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은 최근 순수함을 노래하는 서정적인 곡 ‘별빛달빛’으로 컴백했다. ‘샤이보이’에 이어 3주 만에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활달하게 활동하고 있다. 티에스 엔터테인먼드 제공
“어머님, 아버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감성돌’ 시크릿(한선화, 송지은, 징거, 전효성)이 돌아왔다. 때로는 섹시한 여전사로, 때로는 발랄한 시골처녀로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를 연속 히트시킨 시크릿이 이번에는 ‘별빛달빛’으로 가요계에 정상에 또 한번 섰다.
‘별빛달빛’은 7080세대를 공략하는 귀여운 아기 고릴라 춤과 친근한 멜로디가 무기다. 음원이 발표된 지 3주가 지났지만 멜론, 벅스, 엠넷 등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 상위권 내에 여전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19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새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힘들었는지 시크릿 멤버들의 얼굴이 다소 야위었다.
“식단을 조절하면서 다이어트했어요. 다들 3kg 정도 뺐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다 보니까 관리가 안 돼요.”(일동)
복귀 전 드라마와 연애했다고 할 정도로 TV를 열심히 봤다는 시크릿은 MBC ‘최고의 사랑’을 최고의 드라마로 꼽았다.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한류스타 독고진(차승원)과 비밀 연애하는 왕년의 걸그룹 스타 구애정(공효진)처럼 우리도 톱스타와 한번쯤 열애해보고 싶다”며 깔깔깔 웃었다.
스캔들이 나고 싶은 스타 이름을 묻자,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앞다퉈 대답했다. 전효성은 “‘현빈앓이’를 아직 놓지 못하고 있다”며 현빈을 꼽았고, 선화와 지은은 “원빈 아저씨!”라고 소리쳤다. 징거는 수줍게 “소지섭 씨”라며 웃었다.
‘최고의 사랑’은 구애정이 걸그룹을 떠난 지 10년 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0년 후의 시크릿은 어떤 모습일까. 서른 살을 조금 넘긴 이들의 모습이 궁금했다.
지은은 “공부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화는 “자리가 잡히면 꼭 연기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징거는 “라디오 DJ에 욕심이 많다”고 한다. 효성은 리더답게 “그때까지도 시크릿이 해체되지 않아서 다들 각자 활동하다가도 가끔씩 한데 모여 시크릿 이름으로 활동했으면 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제 벌써 데뷔 3년 차. 쉼 없이 달려왔다. 이들에게 가장 찬란했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멤버들은 “‘샤이보이’로 처음 1위를 했던 때”라며 환하게 웃었다. 무섭기만 하던 매니저가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감동을 받기도 했다고. ‘그날’을 떠올리던 이들의 눈은 너 나 할 것 없이 촉촉하게 물들었다.
가장 혹독한 시간은 “1집과 2집 사이 반지하방 생활을 하던 시절”이라고. “시크릿이 누구야?”라며 괄시를 받던 시절, 예능프로그램에서 더 많이 웃어야 했고, 더 많이 잘하는 척해야 했다고.
“불안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컸어요. 그래도 그 시절이 가장 고맙고 원동력이 됐어요. 그 덕에 서로 똘똘 뭉칠 수 있었거든요.”(징거)
어린 나이에 지하 연습실에 처박혀 데뷔 날을 손꼽아 기다렸을 터. 때론 호된 연습에 지쳐갔을 것이다. 어떻게 이겨냈을까 싶어 멤버들에게 각자의 신념에 대해 물으니 제법 어른스러운 대답이 돌아왔다.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으로 버텼어요.”(전효성), “작은 노력이라도 결과는 나오잖아요?”(한선화), “실패도 있지만 즐기자는 태도로 임해요.”(징거), “휘둘리다 보면 자신을 잃어버려서 무조건 긍정적으로 봐요.”(송지은)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지금 시크릿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이들이 이제 한국을 넘어 한류에 도전한다. 8월 일본에 진출한다. 현지 언론까지 벌써부터 이들의 진출 소식을 보도했다.
전효성은 “한국 가수의 이미지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징거는 “간혹 일본 팬이 회사 앞에 찾아오기도 한다. 빨리 일본에 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니 귀여운 미소를 지으며 크게 말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듬뿍듬뿍’ 퍼주세요!”
예능 프로그램 단골손님으로 시키는 건 뭐든지 했던 ‘생계형 아이돌’에서 이제는 ‘실력파 가수’로 성장한 시크릿. 이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의 별이 될 모습을 기대해 본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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