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친구나 지인에게 날 소개하지 않는다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4일 13시 00분


애인이 주변 지인에게 자신을 소개하지 않으면 미혼남녀의 절반 정도는 애인이 자신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이 13~19일 27~35세의 미혼남녀 622명 (남 314명, 여 3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애인이 나를 친구, 지인들에게 소개하지 않을 때 어떤 생각이 드는가'라는 질문에 미혼남녀 55%가 '나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 안 한다고 여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나를 남들에게 소개하기 부끄러운가 생각한다'(20%), '나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 거라 생각한다'(17%), '애인의 양다리를 의심한다'(6%), '기타'(2%)의 순으로 응답했다.

'애인을 친구, 지인들에게 소개할 적절한 시기'에 대해서는 남성 36%와 여성 47%가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고 싶을 때'라고 답해 가장 비율이 높았다.

다음은 남성의 경우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29%), '애인의 주변지인을 소개 받은 후'(17%), '배우자로서의 확신이 설 때'(15%), 기타(3%)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배우자로서의 확신이 설 때'(28%), '애인의 주변지인을 소개 받고 난 후'(15%),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8%), 기타(2%)의 순으로 응답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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