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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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5일 03시 00분


■ MOVIE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덤블도어 교장이 남긴 죽음의 성물의 단서를 쫓던 해리 포터는 절대적인 힘을 가진 지팡이의 비밀을 통해 드디어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 해리는 볼드모트의 영혼이 담긴 다섯 번째 호크룩스를 찾기 위해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돌아온다. 해리와 친구들은 그들을 잡으려는 보안 마법에 걸리지만 덤블도어의 동생인 에버포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에버포스는 덤블도어와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에 관한 놀라운 과거를 알려준다. 데이비드 예이츠. 대니얼 래드클리프, 에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출연. 13일 개봉. 전체 관람가.

정지욱 원작에 의한, 원작을 위한, 원작 그대로의 결말. ★★★
민병선 기자 수고했다 해리. 막판에는 눈에 힘을 줬구나. ★★★
◆ 포인트 블랭크
사랑스런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의사 사무엘. 어느 날 이유도 모른 채 만삭인 아내가 납치된다. 그 뒤 의문의 남자가 전화를 걸어 자신이 일하는 병원의 의식 불명 환자 위고를 빼내면 아내를 살려주겠다고 협박한다. 킬러인 위고는 함정에 빠져 정신을 잃은 채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사무엘 때문에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그를 노리는 사무엘에 맞서야 한다.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는 위고는 사무엘을 이용해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을 먼저 찾아야 하는데…. 프레드 카바예 감독. 질 를르슈, 로쉬디 젬 출연. 13일 개봉. 18세 이상.

정지욱 발로 뛰는 연기는 볼만하다. ★★★
◆ 클라우드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의 조용한 마을에 사는 여고생 한나는 꽃미남 엘마와 짜릿한 첫 키스를 나눈다. 하지만 그 순간 근처 원자력 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면서 도시 전체가 아수라장이 된다. 비가 내리기 전에 다른 도시로 피난을 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엘마는 한나와 함께 떠나려 한다. 하지만 한나는 남동생을 데리고 가기 위해 혼자 집으로 향한다. 방사능 비구름은 점점 다가오고, 혼란에 휩싸인 사람들 속에서 한나와 엘마는 결국 엇갈리고 만다. 그레고르 쉬니츠러 감독. 파우라 칼렌버그. 프랜즈 딘다 출연. 14일 개봉. 15세 이상.

정지욱 재앙과 멜로의 융합으로 일으킨 폭발, 위력은 소소했다. ★★
◆ 헤어드레서
통일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남아 있는 독일 베를린. 바람난 남편을 버리고 딸과 고향으로 돌아온 카티는 정부 취업 센터에서 헤어드레서 일을 소개 받는다. 새로운 꿈에 부푼 카티의 행복도 잠시, 무조건 채용하겠다던 미용실 원장은 면접을 보러 온 카티에게 너무 뚱뚱해서 고용할 수 없다며 퇴짜를 놓는다. 부당한 대우에 화가 난 카티는 자기만의 뷰티 살롱을 오픈하기로 결심한다. 도리스 도리 감독. 가브리엘라 마리아 슈마이데, 나타샤 라비주스 출연. 14일 개봉. 15세 이상.

정지욱 차별 그까지 것, 통쾌하게 날려버려. ★★★☆
이상용 독일에서 종종 만들어지는 베를린장벽 붕괴 직전의 우화 영화. ★★★
■ CONCERT

◆ 한영애 콘서트 “Will You Marry Me?”

‘소리의 마녀(魔女)’ 한영애가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그가 허스키한 목소리로 ‘누구 없소’ ‘루씰’ 등을 부를 때 관객은 절로 소름이 끼쳤다. 새로 편곡한 히트곡과 신곡을 엮어 새 출발을 단단히 할 예정. 7만7000∼9만9000원. 15일 오후 8시, 16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02-517-0394
◆ 미러볼 쇼 “여름방학”
숨겨져 있는, 그렇지만 신선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인디 뮤지션들을 뜻하지 않게 소개받거나 생각지 못했던 음악적 조합을 맛볼 수 있다. 박창근 나비잠 신나는 섬 등의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1만5000원. 15일 오후 8시, 16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산울림 소극장. 070-8708-3966
◆ 노리플라이 ‘Golden Age’
세련된 멜로디로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남성 듀오 노리플라이가 2집 ‘드림’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 공연에서는 13인조의 연주자가 ‘그대 걷던 길’ ‘주변인’ 등을 선보인다. 5만5000∼7만7000원. 16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1544-6399
◆ 홍경민 소극장 Show ‘톡서트’
홍경민이 매번 색다른 콘서트를 시도한다. 관객들의 사연과 게스트들이 선사하는 이벤트가 어우러져 무대에서 공개된다. 컬투 이선균 등이 출연해 ‘토크’와 ‘노래’의 하모니를 만든다. 4만4000∼5만5000원. 15일 오후 8시, 16일 오후 3시, 7시. 서울 중구 필동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 02-548-0597
■ PERFORMANCE

◆ 내 마음의 풍금

2008년 초연 이후 4년째 무대에 올리는 소설 ‘여제자’ 원작의 창작 뮤지컬. 시골 초등학교에 부임한 총각교사 강동수의 등장으로 시골마을이 들썩인다. 이희준 작. 오만석 연출. 김문정 최주영 작곡. 가수 팀 김승대 정운선 출연. 4만∼6만 원. 16일∼8월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 02-744-2588
◆ 늑대의 유혹
‘난타’ 제작사 PMC 프로덕션이 해외진출을 노리고 선보이는 주크박스 뮤지컬. 2004년 영화화된 작가 귀여니의 동명소설이 원작. 오재익 연출·안무. 임정희 김려욱 박형식 출연. 3만∼7만 원. 10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 02-738-8289
◆ 황구도
극단 작은신화가 25주년 기념공연으로 1993년 이후 18년 만에 재공연하는 창작 연극. 황구 아담과 스피츠 캐시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다. 조광화 작. 최용훈 연출. 강일 이은정 안성헌 출연. 2만5000원. 15일∼8월 2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필링 2관. 02-762-0010


◆ 존 레넌을 위하여

지난해 부산에서 초연된 창작 음악극의 서울 앙코르 공연. ‘이매진’ ‘렛 잇 비’ 등 존 레넌의 대표곡을 통해 소설가 지망생, 술집 사장, 여고생이 가슴속의 꿈과 희망을 노래한다. 김세환 작·연출. 최윤희 신현규 출연. 2만5000원.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게릴라극장. 02-763-1268
■ CLASSICAL

◆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 합창단

영국의 대표적인 합창단 가운데 하나인 킹스 칼리지 합창단이 2006년에 이어 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1446년 헨리 6세가 설립한 이 합창단은 킹스 칼리지 교회의 성가대로 출발해 오늘날도 찬양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윌리엄스의 ‘세 가지 셰익스피어의 노래’, 알레그리의 ‘참회의 노래’ 등을 펼친다. 3만∼10만 원. 1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99-5743◆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발레 갈라 콘서트
나란히 창단 10년째를 맞은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와 서발레단이 함께 올리는 무대.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서곡’,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중 ‘흑조’ 등 고전발레부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등까지 다채롭게 들려준다. 1만5000원. 15일 오후 7시 반 서울 자양3동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02-2681-7263


◆ 천원의 행복 콘서트2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마련한 무대. 독일 카를스루에 데반 주립극장 오페라 합창단 부지휘자 출신의 류명우, 파리 고등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석 졸업한 트롬본 연주자 와카사 가즈요시 씨 협연으로 로타의 트롬본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1000원. 15일 오후 7시 반 대전 만년동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042-610-2262∼7
◆ 예술의전당 청소년 음악회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성기선 지휘자, 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의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입문 공연.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2번’ 등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신델라, 호르니스트 이석준 씨 협연. 1만5000원. 16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80-1300
■ EXHIBITION

◆ 먼저 할 일부터-노주환 전

디지털 시대가 열리면서 과거의 유산으로 사라져가는 납 활자를 집적해 책과 기둥, 탑 등을 만들었다. 작은 납 활자를 모아 책의 형태로 만든 ‘사랑은’ ‘먼저 할 일부터-관심’ 같은 활자조각, 문자조각을 흩뜨린 뒤 배열해 본래 의미는 사라지고 이미지로만 다가오는 언어조각 등 20여 점.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아트파크 갤러리. 02-733-8500
◆ M & M-김진언 전
정교한 연필 드로잉, 금속을 소재로 한 입체 작품 등을 전시. 작가는 맨해튼에서 초콜릿 브랜드인 ‘M&M’사의 간판을 마주친 뒤 이를 주제로 자유로운 연상을 펼쳐냈다. 별과 하트 등이 반복 등장하는 작품은 꿈을 잃지 않고 공존하며 살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8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네이처포엠빌딩 갤러리 2. 02-3448-2112


◆ 무한히 편안한 생활방식-마사야 지바 전

제목과는 달리 어딘지 불편한 이미지를 담은 회화와 비디오 작품. 화분 옆에 쌓은 나무토막에 여성의 벗은 몸을 그리거나, 흰 마스크를 씌운 막대기에 고무호스를 연결한 뒤 눈에서 물이 쏟아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죽은 나무와 화초가 공존하는 이미지에서 삶과 죽음을 떠올린다. 8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16번지 갤러리. 02-2287-3516
◆ Hi! Block! 전
‘블록’이란 놀이 도구를 모티브로 작업하는 작가 14명의 작품전. 조립식 장난감 레고를 활용한 박관우 박영균 신예선 이승현 이지원 이현성 씨, 화면에 다양한 사물을 빼곡하게 채우는 평면 작업의 강원제 제유성 씨, 독특한 장난감을 연출한 김동현 최용석 씨 등이 참여했다.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미술공간 현. 02-732-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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